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에디트 Apr 21. 2017

인스탁스가 변했다!

디지털을 품은 인스탁스 스퀘어SQ10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네모 안에 있다. 내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은 모두 사각 프레임 안에 들었다. 비록 내 삶은 비루할지언정, 나의 소셜미디어는 참으로 아름답도다!


디지털 이미지로 존재하던 내 세상을 이따금 세상 밖으로 꺼내주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가 변했다. 너무 변해서 이건 다시 태어난 수준.


이번에 출시된  인스탁스 스퀘어 SQ10에는 LCD 액정이 생겼다. 기존의 인스탁스에 디지털 이미지센서와 디지털 처리 기술을 적용해 이젠 LCD 창으로 사진을 미리 확인하고, 이미지를 Micro SD에 저장할 수도 있다. 이것이야말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크로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자동초점과 자동노출이 가능하고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곳에서도 심지어 10cm 떨어진 거리에서 근접촬영 가능하다. 명암조절, 비네트 효과, 그리고 10종류의 필터까지 보정도 그 자리에서 슥슥해서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반가운 소식은 정사각형 프레임의 필름. 뭐든 쉽게 적응하는 동물인 나는 모든 이제 온 세상을 정방형으로 담는데 익숙해져 버렸거든!


[앞쪽엔 셔터 버튼이 두개. 왼손잡이를 배려하기 위함이다.]

맨질맨질 조약돌을 닮은 이 카메라가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출력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다니. 세상은 너무 아름다워. 인스탁스 스퀘어 SQ10는 5월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기회가 된다면 멋진 리뷰로 돌아오겠다.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 hello@the-edit.co.kr


작가의 이전글 인공지능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