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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박학당식

췌장기능 저하와 당뇨 관리의 핵심

by 이혜민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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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당뇨 진료를 하다 보면 혈당이 쉽게 오르내리거나 합병증이 잘 생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때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췌장기능 저하인데요.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고, 소화효소를 만들어 음식을 소화시키는 중요한 기관으로, 췌장이 약해지면 혈당은 불안정해지고, 소화도 원활하지 않으며 합병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당뇨관리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췌장기능 저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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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기능 저하의 신호


췌장은 침묵의 장기라서 쉽게 이상을 알기 어렵지만, 몇 가지 증상을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 기름진 음식 먹고 속이 더부룩하다

- 변이 묽거나 기름기가 떠다닌다

- 식후 졸음이 심하다

- 단 음식이 자주 당긴다

- 체중 변화가 잦다

-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다

- 혈당이 들쭉날쭉 안정되지 않는다 등


이러한 신호가 반복된다면 췌장에 피로가 쌓였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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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뇨와 연결될까?


췌장이 제 역할을 못하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고, 혈당은 높아집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혈관 손상이 발생하고, 결국 신경병증·망막병증·신장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한의학에서는 췌장의 기능을 비위(脾胃)의 기운과 연결해 설명합니다

즉, 소화력이 떨어지고 기혈 운행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신의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합병증 발생이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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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을 지키는 생활습관


췌장은 회복이 더딘 장기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소식하기 – 과식은 췌장을 지치게 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는 피로를 가중시킵니다

- 절주·금주 – 술은 췌장염과 합병증의 큰 원인입니다

- 충분한 수면 – 밤 11시~새벽 2시 사이 휴식이 특히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해소 – 긴장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므로 명상이나 산책이 도움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걷기와 가벼운 근력 운동은 혈당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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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는 췌장기능 저하를 단순히 장기 하나의 문제가 아닌, 비위·간·신장의 균형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침·뜸 치료를 통해 소화기능과 대사 균형을 회복시키고, 동시에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함께 도모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소화불량·피로·손발저림을 동시에 호소하는 분들이 췌장 회복 치료 후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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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당뇨와 합병증을 좌우하는 핵심 장기입니다

췌장기능 저하를 방치하면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고 합병증 위험이 커지므로,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몸 상태에 맞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췌장 건강 → 혈당 안정 → 합병증 예방

이 세 가지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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