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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틀조선일보 Aug 08. 2018

여름철 최적의 에어컨 설정 온도는 몇 도?

전기세 아낄 수 있는 최적의 에어컨 설정 온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필수처럼 여겨지는 가운데, 에어컨의 적정 설정 온도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전기 먹는 하마라도 불릴 정도로 전력 소비가 높은 에어컨을 무턱대고 사용하다 보면 전기요금 폭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면서 전기세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에어컨 온도는 몇 도일까?



여름철 최적의 실내 온도는 26~28℃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에 따른 최적의 실내 온도는 26~28℃, 실내 적정 습도는 50~60%이다. 즉, 실내 에어컨의 설정 온도도 26~28℃로 설정하면 적정하다는 얘기다.


실내 온도는 바깥 온도보다 5~6℃만 낮아도 충분히 시원하며, 이보다 낮출 경우 우리 몸은 오히려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열을 내기 시작한다. 또한, 실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냉방병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간혹 에어컨 온도를 무조건 18℃로 설정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렇게 설정한다고 하더라도 여름철 실내온도는 그만큼 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우리 몸이 적정 온도에 맞춰 체온을 조절하므로 괜한 전기만 낭비할 수 있다. 에어컨의 전력 소비량은 설정 온도가 18℃일 때 가장 많으며, 26℃일 때는 20%, 28℃일 때는 50% 정도 전력 소비량이 줄어든다.

열대야에는 22~23℃가 적당

여름철 최적의 수면 온도는 24~26℃ 정도이지만, 열대야에는 에어컨 온도를 22~23℃로 맞춰놓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도록 틀 경우 습도가 너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예약 기능 등을 이용하는 것이 전기세 절약과 건강에 모두 좋다.

전기를 절약하는 에어컨 가동 방법

에어컨은 초기 작동 시 전력 소모량이 가장 크므로, 처음에는 강하게 운전하다 어느 정도 실내 온도가 떨어지면 온도를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다.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는 전원을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한번 가동하면 4~5시간 정도 계속 틀어놓는 것이 오히려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이외에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틀면 약 20~30%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의 방향을 위로 가게 하는 것도 실내 공기 순환을 도와 실내를 금방 시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디지틀조선일보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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