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거진은 어린 시절 제대로 어리광을 부려보지 못하고 어른이 된 사람의 어리광 회복 프로젝트이다. 사춘기 아이들을 키워보고 알았다. 사람은 말도 안 되는 어리광을 피우는 시기가 지나야 성숙한 사람이 된다. 나는 한 번도 어리광을 피워보지 않았다. 엄마가 없었고 아빠는 불통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야 어리광을 끄집어내는 걸까?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그런다. 나는 가족 안에서 희생과 배려를 하다가도 갈등상황에 자꾸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나를 발견했다. 이게 소통의 방해가 된다. 나만 맨날 자학한다. 그래서 글로서 한번 어리광을 제대로 피워보려 그런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도 할 거고 욕도 할 거다. 생떼를 제대로 부려보겠다. 내가 나를 무한대로 받아줄 거다. 미성숙한 나를 용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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