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61개월)
2008.3.14
00 이와 런투리드[How can i help] 수업을 했다. [Piggy book]을 연계해서 읽어보았다. 내일은 워크시트를 같이 해볼 생각이다. 유치원에서 숙제가 많이 나온다. 매일 수, 파닉스, 알파벳 쓰기가 나오는데 00 이가 아직 즐거워하지 않아서 마음이 무겁다. 자기 전에 과학동화를 읽으면서 신체모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수학동화도 여러 권 읽었다. 00 이가 부쩍 책 읽기에 취미를 붙여서 무척 기쁘다.
2008.3.15
키다리영어샵에서 [마더구스]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음소인식에 초점을 맞춘 6,7세 대상 강의인데 00 이가 아직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수업시간 태도도 초반에 좋지 못해(책상에 엎드려 있거나, 의자로 장난을 치거나) 걱정스럽다. 치과에 가서 충치 4개를 치료했다. 너무 의젓하게 치료를 받아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피아노, 한글, 알파벳 쓰기 숙제를 했다. 유치원 숙제가 너무 많다.
2008.3.16
런투리드 수업(교재 읽기, 워크시트)도 하고 유치원 숙제(알파벳 쓰기, 한글, 수)도 했다. 일주일간 숙제를 해보니 00 이가 숙제를 하는 습관도 들고 엄마와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는 것도 즐거워한다. 숙제 외에 한글동화책과 영어동화책 읽고 목록표 쓰는 활동과 매일 1시간씩 영어 흘려듣기도 하고 있다. 피아노는 매일 배운 것을 집에서 피아노를 직접 쳐보고 있다. 유치원 숙제가 너무 많아서 몇 가지는 하지만 몇 가지는 안 내주었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했다. 00 이가 월요일은 에버랜드, 화요일은 인라인, 수요일은 런투리드 복습, 목요일 품앗이(런투리드, 가베, 종이접기), 금요일 런투리드 복습, 토요일 마더구스를 하는 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은 즐겁게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것이 걱정스럽다.
2008.3.17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겨울 동안 잠시 쉬었던 에버랜드를 가기 시작했다. 00 이가 아빠랑 즐겁게 놀다 올 것 같다. 00 이가 그림책의 글자를 베껴 쓰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한 문장씩 베껴 쓰도록 유도해야겠다.
2008.3.18
인라인 수업을 받고도 인라인이 더 타고 싶다고 해서 아빠와 공원에서 인라인을 탔다. 요즘 00 이가 강철체력이 되는 것 같다.
2008.3.19
00 이와 런투리드[What do you see?} 수업을 했다. 스토리 북[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Here are my hands], [Go away, big green momster]를 읽고 활동지로 신체부위 그림과 단어 짝짓기를 했다. 한 번의 수업만으로 스스로 외워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했다.
2008. 3.20
품앗이를 했다. 스토리 북[Leo the late bloomer], [The secret birthday message], [From head to toe]를 읽고 런투리드[I can write]를 읽었다. 그리고 생일카드에 반짝이풀로 Happy birthday라고 적어보았다.
2008.3.21
유치원 숙제가 너무 많아서 00 이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내가 보기에도 너무 숙제가 많아서 당연한 불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The enormous Turnip]을 CD를 들으면서 읽어보고 수학학습지를 했다. 이제 주말에 숙제하느라 약속도 잡지 못할 것 같다.
2008.3.22
마더구스 수업을 들었다. 카메라로 보니 학습태도가 좋아서 다행스러웠다. [아가야]라는 시간제 보육시설에 가고 싶어 해서 오랜만에 보내주었다. 3시간 동안 실컷 놀고 더 놀고 싶어 했다. 저녁에 한글과 영어숙제를 했다. 이제 쓰기 속도가 조금 빨라진 것 같지만 숙제의 양에 버거워하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2008.3.24
엄마와 롯데마트에 가서 플레이타임에서 놀고 장도 봤다. 오후에는 내내 엄마와 숙제를 했다. 아직 힘들어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모습이다. 런투리드 [I can write]를 읽고 스스로 책내용을 베껴 쓰고 엄마와 활동지도 했다.
2008.3.25
오후에 아빠와 한 시간 동안 자전거를 탔다. 00 이가 많이 커서 자전거가 작아 보였다. 큰 자전거로 바꾸어주어야겠다. 엄마와 스토리북[Joseph had a little overcoat], [Hey, Get off our train], [푸름아 지켜줘서 고마워]를 읽었다. 요즘은 한 번의 수업으로 외워서 책을 읽는다. 아침에 [I see children] 쓰는 시간도 굉장히 빨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버거워한다.
2008.3.26
오후에 한 시간 동안 인라인을 탔다. 그리고 저녁에 런투리드[Can you read a map?]를 읽었다. 스토리북[Hansel and Gretel], [Cinderella],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 [Bear about town]을 읽고 Treasure map도 만들어 보았다. 00 이가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Treasure도 만들고 숨겨놓은 후 지도 보고 찾기도 했다.
2008.3.27
[Lunch]를 읽고 한글과 수학 학습지를 했다. 10분씩 했는데 이제 제법 많은 양을 한다. 앞으로도 10분씩 구준하게 해보려고 한다. 런투리드[I am Special]를 읽었다. 스토리북[I like me]을 읽고 손과 발을 찍고 인주로 지문도 찍어보았다. 영어게임 하는 것도 좋아해서 컴퓨터를 사주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pbs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게임을 해본다.
2008.3.28
밤에 기침을 조금 해서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께서 매일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하라고 하신다. 신체활동양을 더 늘려주어야 할 것 같다. 저녁에 한글과 수 학습지를 하고 Sight word readers 3권과 수학동화 3권을 읽었다. 그동안 발레시간에 배운 것들로 발레공연도 보여주었다.
2008.3.29
막상 병원에 다녀오니 기침을 안 해서 약을 먹이지 않았다. 잘 먹고 잘 자서 이겨냈다보다. 집에 와서 간식 먹고 논술숙제, 한글, 수 학습지를 했다. 영어 쓰기 숙제 외에는 이제 부담이 없는 모양이다. 숙제를 마치고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국기 꽂는 놀이에 심취해 있다. 00 이가 좀 더 자라면 여행계획을 짜서 여름방학 때 이곳저곳을 다녀볼 생각이다.
2008.3.30
00 이와 영어 쓰기 숙제도 하고 드리마, 스토리북, 리더스를 cd를 들으면서 큰소리로 읽어보았다. 이번 주에도 [아가야]에 가고 싶다고 해서 실컷 놀다 오게 했다.
2008.3.31
컴퓨터로 영어게임을 했다. 단어 찾기 놀이였는데 CAT, DOG는 스스로 알파벳을 하나씩 찾아서 놓고 FOOD, HAT 같은 단어는 엄마에게 물어봐가면서 완성했다. 런투리드[I am Special]를 CD를 들으면서 읽어보았다. 엄마와 플레이타임에도 가고 장도 보고 외식도 했다.
2008.4.1
00 이가 갑자기 한글, 수학 활동지를 많이 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어 한다. 끝까지 다하고 싶다면서 꽤 많이 했다. Emily란 친구가 5단계를 한다고 부러워한다. 저녁에 아빠와 수족관 청소도 하고 아파트에서 열리는 카페에 가서 주스와 과자도 먹었다. 런투리드[How to make a mudpie]와 스토리북[Pete's pizza]을 읽었다. 00 이가 Kevin에게 왜 문장이 끝나면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지 질문하고 싶다고 한다.
2008.4.2
Kevin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00 이가 마침표를 신경 써서 찍었다. 오후에 인라인을 타고, 저녁에는 한글, 수학, 영어 숙제를 했다. 영어 게임도 하고 수학동화도 읽었다.
2008.4.3
원에서 돌아오면 손 씻고, 간식 먹고, 바로 숙제를 하고 노는 습관이 들었다. 간혹 아직 어린아이에게 너무 무리한 것은 아닌지 염려는 되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한글과 수학 학습지가 이번 주면 끝날 것 같다.
2008.4.4
저녁에 영어, 한글, 수학숙제를 하고, 영어게임, 수학동화를 읽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와 런투리드[The four seasons]를 복습해 보았다. 당분간 여태까지 함께 읽은 책들을 복습해보려고 한다. 자꾸 반복해서 It's, I, see, like 등은 00 이가 조금씩 읽어낸다. 참 신기하다.
2008.4.5
00이 친구가 놀러 와서 즐겁게 놀았다. 자기 전에 [Clifford phonics fun]의 책 3권을 자청해서 엄마에게 읽어주었다. 방 환경을 리딩북이 쉽게 눈에 띄도록 바꾸어주었더니 자주 손이 가고 읽어보려고 한다.
2008.4.6
마더구스 수업을 듣고 [아가야]에 갔다. [아가야]에서 언니들과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마더구스 수업은 계속 싫어한다. 다음 학기에는 00 이가 좋아하는 [뮤지컬 잉글리시]를 수강해야 할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영어와 한글숙제를 했다. 숙제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2008.4.7
아침에 일어나 영어숙제를 하고 [The Family]와 [The Enormous Turnip]을 CD를 들으면서 크게 따라 읽었다. 엄마와 롯데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플레이타임에서 놀았다. 주문한 자전거가 도착해서 타보고 함께 산 엄지공주 DVD도 영어로 봤다. 올 한 해는 듣기를 기반으로 읽기에 초점을 맞춰 보낼 생각이다. 런투리드[I can read]를 스토리북 [I read sign]과 연계해서 수업하고 [Children's cook book]을 보면서 스무디를 만들어 보았다.
2008.4.8
은이생일파티를 위해 유치원에서 김밥을 보내달라고 해서 지정된 김밥집에서 김밥을 배달주문하고, 한복도 챙겨서 보냈다. 저녁에 아빠와 자전거를 타고, 정원에 있는 잡초를 뽑았다. 내일 아빠와 상추를 심을 예정이다. 한글, 수학, 영어 숙제를 했고, 세계창작동화를 읽었다. 존 버닝햄의 [아보카도 이야기]를 많이 좋아한다. 한동안 책을 읽어달라고만 하더니 이제 스스로 읽기도 한다.
2008.4.9
한글, 수학, 영어 숙제를 하고, 한 시간 동안 인라인을 탔다. 기침이 심해져서 내일은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
2008.4.10
엄마, 아빠와 투표를 하고 당진으로 나들이를 갔다. 바다도 보고, 갈매기도 보고, 물고기도 많이 보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00 이가 추워해서 일찍 돌아와 병원에 갔다. 한글, 수학, 영어 숙제를 하고, 아빠와 상추를 심었다.
2008.4.11
유치원에서 내주는 과제가 너무 많아서 좀 줄여달라고 요청을 해서 조금 줄였다. 이제 영어 한번, 한글, 수 한번 번갈아서 숙제를 해도 된다.
2008.4.12
한글, 영어 숙제를 하고 친구와 만나 아이노리터에 가서 놀았다. 이제 감기를 이겨냈다. 저녁에는 엄마 회의에 따라가서 주스도 마시고 과자도 먹었다.
영어와 예체능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어서 선택한 영어유치원이었는데 숙제가 너무 많았다. 유치원에 여러 번 요청해서 숙제 양을 줄였다. 예전에 하던 발레뿐 아니라 댄스수업에도 참여하고 유치원 바로 아래층에 있는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도 배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