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떠나도 도착하지 않을 그곳으로
편리하지 않아서 편안한 그곳으로 떠나고 싶다
나무가 제멋대로 우거지고
새들이 때도없이 흐느끼고
바람이 정처없이 흘러가고
태양이 시나브로 지나가고
한번도 살아보지 못했던 그곳으로 떠나고 싶다
0893 | 길을 가다 돌아보는데 문이 쫓아오는 거야 문이 벽이 아닌 줄은 문고리를 보고 안 거지 문을 보면 열어야 한다는 관념이 있잖아 그래서 문고리를 잡고는 열려다가 잠시 고민에 빠졌어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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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 때 이른 캐럴이 흘러나온다. 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 송은 어쩜 하나같이 성탄절다울까. 크리스마스는 캐럴이 거의 완성한다. 11월의 크리스마스가 잠깐 스쳐간다. 눈과 매서운 날씨만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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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낭송 공작소> 출간작가
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