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감정조절법(유튜브 <기분 좋은 고래> )
봄이 깊어가고 있다. 꽃이 피고 바람이 온화한 봄은 기분을 가장 좋게 하는 계절이다. 그런데 이 봄을 기분이 나쁜 채로, 우울하고 불안하고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마음에 매달고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낮고, 자살률이 높은 것도 기분이 나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나쁜 기분이 효과적으로 전환해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기분이 나쁠 때는 최대한 빠르게 기분을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안정돼 다시 기분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기분이 나쁘다는 걸 알아차리는 것이다. 짜증스러운 일이나 불쾌한 생각 때문에 기분이 나쁠 때 혹은 걱정이 밀려오거나 누군가가 미워져 기분이 나쁠 때 이때 내가 지금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현재의 기분을 알아차려 기분이 나쁘다는 걸 인식할 때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정의 상태로 보낸다. 생각에 빠져있거나 무언가에 몰두할 때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데 그러면 삶에 재미도 의욕도 즐거움도 사라진다. 그래서 틈틈이 기분을 알아차려야 한다. '내 기분은 지금 어떤가?'를 물어야 한다. 우리는 기분에 좀 더 민감해져야 한다. 감각이 깨어나고 감성이 촉촉해진다. 삶이 푸석푸석하다면 자주 기분을 느껴보자!
두 번째는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사무실이나 집이라면 잠깐이라도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자연은 최고의 힐링 에너지다. 하늘과 바람, 꽃, 나무, 숲, 바다, 강 등 자연의 모든 것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치유한다.
여러 가지 불쾌한 일들과 생각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면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상쾌한 푸르름을 느껴보라! 불어오는 바람을 통해 시원함을 느껴보고, 꽃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껴보라! 나무를 통해 생명력을 느껴보고, 바다를 통해 광대함을 느껴보라! 자연을 통해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나빠졌던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는 더 자주, 더 깊이 느껴야 한다.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진다. 그래서 느껴야 한다.
세 번째는 반대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마음이 우울해 기분이 다운되어 있다면 심장을 뛰게 하는 감정을 느끼면 좋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초조해 기분이 안 좋다면 고요한 감정을 느껴보고, 화가 나서 기분이 불쾌하다면 편안한 감정을 느껴보라! 걱정이 밀려와 기분이 나쁘다면 행복감을 느껴보고, 두려움이 생겨서 기분이 언짢다면 자신감과 열정을 느끼면 좋다.
반대감정은 음악을 통해서 느끼는 게 제일 편하다. 평소에 신나고 즐겁고 고요하고 행복하고 열정을 깨우는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 나쁜 상황들마다 기분을 좋게 하는 반대감정을 느껴보는 것이다. 기분이 좋아지면서 마음이 밝아진다.
기분전환을 위한 네 번째는 심호흡을 하는 것이다. 기분이 나쁠 때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 앉아서 5초만 심호흡을 하면 좋다. 눈을 감고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는 것이다. 코로 숨을 쉬고 입으로 내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된다. 그러면 기분 나쁜 생각이나 감정이 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빠져나간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기분이 나쁠 때 그 상황이나 사건, 사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기분 나쁜 감정은 자연스럽게 흘러나간다. 기분이 나쁠 때 생각을 멈추고 느껴야 한다. 자연을 느끼고 반대 감정을 느끼고 호흡을 하고 있는 나를 느껴야 한다. 느끼면 생각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