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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디엇츠 May 09. 2020

볼 만한 유튜브 영상 추천 TOP10

예능 PD들은 유튜브에서 뭘 재밌게 봤을까

*본 포스팅은 예능 PD모임  <수요피식회>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 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본문은 기억에 남았던 단편 유튜브 영상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소개는 다음 화에 이어집니다.



1) 미국에도 동물의 왕국이 있구나, Buff Dudes <GYM WILDLIFE>


https://youtu.be/n1GUQVo1Lps


예고 만들던 막내시절, 하이라이트 예고가 지겨울 때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동물의 왕국> 콘셉트 예고.

요것이 서양에서도 대중적인 줄은 이 영상을 보고 처음 알았다.

2015년임을 감안하더라도 4천2 백만뷰의 히트를 친 <GYM WILDLIFE> 이후 히트한 콘텐츠가 없어 아쉬운 Buff Dudes 채널.


이후에 비슷하게 한국 SNL에서도 동물의 왕국 더빙으로 콘텐츠를 냈던 거 같은데,

화려한 음효하며 영상미까지 동물의 왕국 콘셉트 영상 중에서는 이 영상이 가장 잘 만든 으뜸 아닌가 싶다.



2) 한국 뮤지컬 영화의 미래, Team Yuwol <유월>


https://youtu.be/zOXFqZ9

아마도 SNS 꽤나 하는 2030이라면 다들 한 번씩 봤을 법한 한예종 졸업작품.

작품성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떠나서, 단편영화에 관심 없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탈 만큼 잘 만든 영상이다.



무료로 풀리는 유튜브에서 이 정도의 새로움과 기깍기에 맞는 춤사위, 아름다운 영상미.

이렇게나 다채로운 재미를 주는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 건 꽤 어렵다.

보다 보면 공들여 잘 만든 영상을 공짜로 즐길 수 있게 공유한 팀 유월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더불어 구교환 감독님의 채널도 추천하고 싶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Where is my DVD?, 2013)> : https://youtu.be/j9QzZ5hwDhA



3) 가성비 맛집을 찾아서, Buzzfeed <Worth it Series>

https://youtu.be/2GZrPR5Ajrs 


꾸준히 콘텐츠가 나오긴 하지만 볼만한 콘텐츠는 끊겼던 Buzzfeed의 흥미로웠던 2016년도 시리즈물 Worth it. 꽤 지난 시리즈이긴 하지만, 여전히 맛집 주제가 핫하고 포맷이 단조로운 방송들과는 차별점이 있다.



1달러 vs 10달러 vs 100달러로 각 가격대에 해당하는 맛집을 찾아가는 시리즈.

스시로 치면 1달러 스시맛집 VS 100달러 스시맛집을 찾아가는 셈이다.

무려 3000만 뷰가 나온 <$3 Sushi VS $250 Sushi> 편.

아무래도 배경이 미국인지라 찾아갈 마음은 1도 안 들었지만, 가격대별로 한국에 있는 맛집들이 소개되었으면 직접 찾아가 봄 직한 포맷이라고 생각한다.

제목도 너무 잘 지었다. Worth it.



4) 색다른 크로마키 영상, 액체 괴물 크로마키 (현재 영상 삭제)



BTS의 팬이 만든 듯한 액체 괴물 크로마키 영상.

팬 아트 영상인 데다가 크로마키가 깔끔하게 따지지 않았지만,

방송에서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참신한 발상이라 저장해뒀다.


그밖에 재밌었던 크로마키 영상으로는 <John Mayer - New Light> 뮤직비디오가 있다.

뮤직비디오 링크 : https://youtu.be/mQ055hHdxbE

<John Mayer - New light> 노래 좋다

대만 재즈 뮤지션, 9m88의 九頭身日奈(Nine Head Hinano)도 추천한다.

레트로한 무드의 노래가 너무 좋다.



9m88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7L06_HW_HcA

해당 영상 링크 : https://youtu.be/SxM42jD8yWI





5) 인상적인 구도의 아카펠라 음악, 吉岛音乐


영상 링크 : https://youtu.be/QZlfYRknpnU


이름조차 읽을 수 없는 중국의 아카펠라 그룹.

분명한 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이지만, 좀처럼 볼 수 없는 다양한 떼샷 앵글과 교복을 통한 몰개성적인 집단을 연출해서 화음을 부각한 콘텐츠.

유튜브에서 가장 흔한 콘텐츠인 노래 장르 콘텐츠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훌륭하다.


*유사하게 떼샷 앵글로 눈길을 사로잡은 건 Cut <Dirty Data Series>.

   영상 링크 : https://youtu.be/qAQt0ICZAr8

<Dirty Data>의 인포그래픽적 장면

우리나라에서도 갈등이 심한 집단들을 대상으로 Dirty Data를 하면 재밌을 거 같다.




6) 전설 속 레슬러를 추억하다, 6학년 19반 존시나


영상 링크 : https://youtu.be/HrFYi64qJeY


친근한 목소리의 더빙으로 쉽게 추억의 레슬러들과 각 명장면들을 쉽게 소개하는 채널.

일단 채널 썸네일, 이름, 프로필까지 나무랄 데 없는 센스에 구독 버튼이 절로 눌린다.



7) 쓸고퀄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핫바리-HOTBARI
<여러분이 새 학기 인싸가 되어보고 싶다면 이 영상을 참고하세요> : https://youtu.be/_Li23vOW6_c

이 장면은 빨라서 캡처를 제대로 못했는데 1초가 안 된다. 이 1초가 안 되는 장면에 온갖 누끼를 따 넣은 핫바리님의 정성에 같은 영상 제작자로서 존경과 눈물을 보낸다.


핫바리 다른 영상들을 보면 고퀄리티의 B급 감성이 가득한 영상이 많다.


* 핫바리의 영상을 보고 떠오른 고퀄리티 패러디
 <Infinity War(Parody) by King Vader> : https://youtu.be/fIeVPGlChko 





8) 눈물샘을 자극하는 동화 같은 뮤직비디오, Dowoni


영상 링크: https://youtu.be/KXKt1_zk-HI

Dowoni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We Are All Alone>.

개인적으로 정말 아끼고 아껴서 보는 영상. 마침 카더가든이 부른 장국영의 노래를 마침 도원님이 다녀온 유럽 필름이 입혀져 탄생한 보물 같은 영상.. (주접) 이 감성, 이 영상 싫어하는 사람 아직 못 봤습니다..




9) 유튜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 What it's like to go blind.


영상 링크 : https://youtu.be/PPGTfUr6O8o


시각장애인이 되는 과정, 그들이 보게 되는 시야를 영상화한 영상.

2014년 나온 이 영상을 보고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었다.

방송과 기타 매체가 결코 할 수 없었던 유튜브만이 할 수 있었던 영상이라 생각한다.

점점 흐려지는 시야를 나타낸 화면을 보며, 그 어떠한 교육 매체보다 시각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후 색맹이 보는 세상, 시야가 점점 낮아질 때 같은 후속 영상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10) 대리만족(?)시켜드려요, How to Basic

채널 링크 : https://www.youtube.com/user/HowToBasic


말도 안 되게 높은 조회수들을 기록하는 HowtoBasic.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거 싫어하는 한국에서 Dingo가 따라한 영상은 처참히 페이스북에서 욕을 먹고 몇 년 전에 내려갔지만, 유튜브에서는 건재한 오리지널 How to Basic.


모든 것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일단 한 편 보는 게

<How to Make McDonal's French Fries> :
 https://www.youtube.com/watch?v=ETTyVQrUZt8


*재밌게 본 유튜브 영상들을 댓글로 달아 함께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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