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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고전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by 영웅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이 평범한 능력이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다."


같은 책은 두 번 읽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읽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입니다.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수감 생활 중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서간집입니다. 가장 고단한 시간 속에서 쓰인 그의 글은 끝내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아이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감옥 동기에 대한 사랑까지… 그 다정한 마음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제 마음속에도 잠시 잃었던 사랑이 피어납니다. 사색할 여유를 잃고 사랑마저 희미해져 가는 우리에게, 이 책이 사랑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임을 다시 일깨워주는 고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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