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아이스크림 가격 담합 #김성태 뇌물 혐의 유죄
"PD님 저 카드 받았어요"
AD가 달랑달랑 들고 있던 건 법인카드였다.
"누가 주셨는데?"
"부국장님 카드예요. 저녁 시켜 먹으라고 주셨어요."
오늘 구내식당 메뉴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게 떠올라 잘 됐다 싶었다.
그러다 문득 '혹시 당직이신가' 싶어 사무실로 뛰어갔다.
부국장은 자리에 안 계셨다.
다행이었다.
부국장과 함께하는 법인카드는 사양이다.
식사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같은 어른이지만 함께하기 어려운 어른이 있는가 하면 함께해도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어른이 있다. 누구나 다 후자가 되고 싶을 것이다. 혹은 이미 그렇다고 믿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가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아직 사회 초년생이지만 미리미리 고민해 보고 성찰하는 중이다.
오늘의 뉴스
-10만 명
오늘 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내일 새 거리두기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 가격 담합
5개 빙과류 제조·판매사업자들이 4년간 가격 담합을 해론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350억여 원을 부과했다.
-김성태 뇌물 혐의 유죄
자신의 딸을 채용해달라고 KT에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