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아동 / 여아)
뉴스에서 보도되는 사건 사고에는 성에 관한 것이 정말 많다.
오늘도 성문제가 넘쳐난다.
어떨 때는 뉴스가 19금이라는 생각도 든다.
별이 : 엄마, 성관계가 뭐야?
엄마 : 궁금하구나.
갑자기 훅~ 들어오는 질문.
요럴 때 뭘 해야 한다고요?
그렇죠. 놀라지 말고 잘 가르쳐줄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엄마 : 성관계라는 말 어디서 들었어?
별이 : 아까 뉴스에서.
엄마 : 아~ 별이도 들었구나.
성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에는 아이의 수준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질문을 다시 아이에게 돌려주면 된답니다.
다행히 이상한 경로로 들은 건 아니군요. ㅎㅎ
별이 : 응. 뉴스에 나오는 거니까 나쁜 거야?
엄마 : 아니. ㅎㅎ
그건 아닌데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하면 나쁘지.
별이 : 응?
엄마 : 엄마 아빠처럼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거야.
별이 : 몸으로?
엄마 : 응. 뽀뽀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고 그리고 아빠 음경이 엄마 몸속에 들어와서 정자를 넣어주기도 하지.
이걸 몽땅 성관계라고 하는 거야.
성지식은 정확히 가르쳐 줍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쉬운 말로 합니다.
별이 : 아~ 그럼 아기가 생기겠네.
엄마 :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모두 아기가 생기는 건 아니고 정자랑 난자가 만날 때만 생겨.
별이 : 그래?
엄마 : 별이도 뽑기 할 때 꽝 걸릴 때도 있잖아.
아이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해 주면 더욱 이해를 잘한답니다.
별이 : 아~ 나는 꽝 아니라서 다행이다.
엄마 : ㅋㅋ
오늘도 별이 덕에 엄마가 빵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