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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구매대행 부업 : 카테고리 전략

by 밤웅

외 구매대행 사업에 입문한다면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이 바로 미국 아마존과 중국 타오바오이다. 운영 국가에 따라 나눠질 뿐 "방대한 상품 수"가 있다는 건 동일하다.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 터라 '레드오션이니, 포화라느니' 그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이미 다른 셀러들이 다 팔고 있잖아요"라는 걱정은 무의미하다.


Amazon과 Taobao는 그저 플랫폼일 뿐이다. 여기에 입점한 브랜드, 혹은 노브랜드 제조사들은 수없이 많다. 고작 하루 두 시간 정도만 운영하는 나조차 500여 개의 브랜드를 팔았다.


대체 얼마나 많은 제조사가 있는 것일까. 정확한 자료는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GPT와 토론을 하면서 범위를 좁혀보니 브랜드 수는 약 20~50만 개, 가동 중인 amazon store는 약 110만 개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중 상당수의 업체에서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패션 카테고리라면 매 시즌마다 리뉴얼 된다. 더구나 미국 아마존에 한정한 결과일 뿐, 일본과 독일, 호주 등 나라를 확장하면 제품 수가 어마어마 급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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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레드오션이니, 포화라느니, 그런 걱정은 접어두자. 큰 매출 욕심만 없다면 아마존 구매대행으로 월 순수익 100만 원은 생각보다 쉽다. (저는 하루 두 시간 운영, 200~300 순익, 3년 차 셀러입니다.)



1단계, 그물 깔기


처음에는 최대한 많은 카테고리를 다뤄야 한다. 내가 패션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패션만 다룬다면 더 많은 매출을 놓치는 셈이다. 특히나 입문 단계에서는 제품 안목이 부족해서 판매 빈도가 낮다.


그래서 정말 카테고리를 굳이 신경 쓰지 말고 이것저것 다 소싱/업로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이런 것도 팔리는구나"를 경험할 수 있다. 이건 아주아주 중요한 포인트이다.


※ 해외 직구로 물건을 산다는 건, 국내에 없는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형광 호피무늬 패딩'은 입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그래서 국내에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하기 어렵다. 결국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카테고리라면 다른 셀러들도 알만큼 다 알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그러니, 분야를 막론하고 이것저것 다 팔아보자. (모르면 주문이 들어왔을 때 잠깐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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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그물 좁히기


슬슬 주문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어떤 품목'이 팔리는지 살펴봐야 한다. 아마존 구매대행 사업은 디테일한 분석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펴볼 건 1) 카테고리 2) 고객층이다.


1) 카테고리

예를 들어서 '라면 냄비'가 팔렸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일차적으로 라면 냄비류를 최대한 소싱해 본다. 그리고 연관 제품인 젓가락, 인덕션 냄비, 라면 공기, 냄비받침 위주로 업로드하자.


이미 '라면 냄비'라는 키워드가 적당히 노출되고 있으니 고객이 들어온 것이고, 연관 제품으로 함께 구입할 만한 것들이 포진되었으니 추가 구매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연관점 위주로 소싱하면 어느새 '주방용품이 많은 스토어'가 될 수 있다. 나는 이걸 '느슨한 전문몰'이라고 부르고 싶다. 100% 전문몰은 아니지만, 다른 스토어보다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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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객층

생각보다 많은 셀러들이 놓치는 지점이다.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한다면 고객층을 알아두어야 한다. 고객 정보를 하나씩 분석할 필요는 없고, 스토어에 들어가서 메인 화면을 클릭하면 네이버에서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


아래는 내가 운영 중인 스토어의 방문자 데이터이다. 두 곳 모두 한 성별이 압도적으로 많이 방문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의도적으로 그 성별이 좋아하는 카테고리로 좁혀서 소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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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여성 타깃'을 설정했다면 수영복이라 하더라도 여성수영복만 올린다. 마찬가지로 여성선글라스, 여성운동화 등 특정 성별을 타깃으로 상품군을 포진한다.


이렇게 타깃을 좁히는 방식은 아마존 구매대행 사업에 아주 효과적이다. Amazon에서는 성별 구분이 될만한 제품들은 좌측에 'Gender' 필터를 표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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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방식처럼 '이미 판매가 일어난 분야'로 카테고리를 좁히다 보면 매출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걸 볼 수 있다. 단, 이렇게 좁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운영을 하고 난 이후부터 해야 한다.


판매 데이터가 너무 적은 상태에서 카테고리를 좁히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다뤄서 내가 예상치 못한 데이터들을 확보해야 한다.


아마존 구매대행 사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오로지 방향을 잘못 잡은 사람만 있을 뿐이다. 하루 두 시간 부업으로도 매출 1,100~1,800만 원을 유지하고 있는 제 비결이 궁금하다면 아래 게시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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