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정부지원사업 심사위원에 대처하는 방법
정부지원사업 PT(발표) 과정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부 심사위원은 발표자의 긴장감을 유도하거나, 사업계획의 논리적 허점을 찾아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격적이거나 부정적인 어조로 지적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심사위원의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나, 발표자는 귀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이 고개를 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발표자 입장에서 위축되거나 당황하기 쉬운 순간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질문이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심사위원의 부정적 지적은 곧 사업계획의 미흡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힌트이며, 이에 대해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대응하면 발표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업이나 신사업의 경우, 모든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예상되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다음은 부정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어보았다
1. “이런 사업은 이미 많지 않나요? 새로울 게 없네요.”
맞다. 유사한 사업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들이 ○○ 기능이 부재하거나 고객 니즈에 정확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 서비스는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해 △△라는 기능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제공한다.
단순히 ‘새롭다’보다 ‘기존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개선형’ 모델이라는 점에 집중했다.
2. “수익 모델이 너무 약한데요?”
초기에는 시장 확보와 사용자 확보에 집중하기 때문에 직접 수익은 낮을 수 있다.
하지만 ○○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는 <반복 구매·광고 전환·구독화>로 이어질 구조이며,
특히 B2B 또는 B2G 확장 전략까지 고려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견고한 매출구조가 형성된다.
현실적인 수익전략과 성장 로드맵을 기반으로 설정했다.
3. “이건 창의성이 부족합니다.”
창의성은 ‘완전히 새로움’보다 ‘문제 해결에 얼마나 효과적인가’가 핵심이라 생각한다.
기존 모델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고,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실용적이고 사용자에게 반응이 좋은 방향으로 구성했다.
이러한 ‘실행 기반 창의성’이 실제 시장에서는 더 강력하다고 본다.
4. “이걸 왜 정부가 지원해줘야 하나요?”
이 사업은 단기 수익뿐 아니라, <○○ 산업의 구조 전환, 사회문제 해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민간 자본만으로는 리스크가 커서 초기 실행이 어렵기에 정부의 초기 지원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민간 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결국 정부가 의도하는 혁신 창업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이다.
5. “너무 이상적인 계획입니다. 실현 가능성이 낮아요.”
그래서 핵심 단계별로 리스크를 정의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을 세워두었다.
예: [MVP 구축 → 파일럿 테스트 → 피드백 기반 개선 → 시장 론칭] 등
추상적인 이상이 아니라, 단계별 실행 계획과 대응책이 구체적으로 있다.
6. “이미 시장에 많은 경쟁자가 있는데, 당신들의 서비스가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경쟁 우위가 무엇인가”
경쟁자는 많지만, 모두 <○○ 타깃>이나 <△△ 기능>에 집중되어 있다.
우리 서비스는 <고객의 Pain Point에 맞춘 핵심 기능>, 그리고 <○○와 같은 기술 기반 차별성>이 존재한다. 경쟁이 있는 시장일수록 정확한 차별화 포인트가 사업 성공의 핵심이다.
7. “이런 제품이나 서비스에 과연 수요가 있을까? 시장성이 불투명해 보인다.”
시장성은 단순히 규모보다 ‘수요자의 강도’가 중요하다.
우리는 사전 설문, 인터뷰를 통해 이 니즈가 반복적으로 존재함을 확인했고 시장 규모 또한 ○○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실지 유저들의 인터뷰 소개 가능)
불확실한 시장이 아니라, 아직 제대로 해결된 적 없는 니즈에 집중한 시장이다.
8. “시장조사가 너무 단순하네요. 직접 조사한 게 맞습니까?”
맞다. 이 조사에는 직접 설문, 전화 인터뷰, 온·오프라인 유저 행동 패턴 분석이 포함되었다.
제시한 데이터는 정리본이고, 원자료나 추가 자료는 별도 제출도 가능하다.
특히 인터뷰를 통해 도출한 핵심 니즈와 Pain Point가 사업 설계의 핵심 근거가 되었다.
9. “대표자 이력이 사업과 연관이 없네요?”
대표자의 이력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전 경력에서 쌓은 문제 해결력, 기획력, 리더십은
지금 사업의 실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다.
또한 이 분야의 실무 경험자들을 팀에 보완했고, 자문단 역시 확보해 리스크를 줄였다.
오히려 다양한 관점을 가진 리더가 더 혁신적 실행에 유리하다.
10. “팀원들의 경력을 보니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만큼의 전문성이 부족해 보인다.”
현재 팀의 전문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특정 영역(기술/마케팅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 멘토링과 위촉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자문단, 협력기관도 미리 연결해 둔 상태다.
또한 사업 초기에 전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인건비 계획도 세워 두었다.
11. “예산이 너무 높아요.”
예산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실행 단계를 정확히 반영한 현실적 산정이다.
유사 사업과의 비교를 통해 단가 기준도 검토했고, 외주/인건비 모두 투명하게 계획했다.
또한 예산의 대부분은 제품화, 서비스 론칭 등 정부가 의도하는 창업 실행에 직접 쓰인다.
12. “예산이 너무 낮아요.”
예산에 대한 우려 감사하다.
저희는 초기 단계에서 [효율적인 자원 활용: 내부 자원, 기존 인프라 활용]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며, [구체적인 예산 항목]에 집중 투자해 최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예를 들어, [특정 항목]에 [예산 비율]을 배정해 [구체적인 초기 성과]를 달성할 것이다.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민간 투자/매출 창출]을 통해 자립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정부 지원을 통해 초기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정부지원사업 발표 시 발생할 수 있는 비판적 질문은 방어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반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질의응답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모든 비판을 수용과 반박의 균형 속에서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