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LIFE : 차별화를 만드는 형식미, ‘변호사의 글쓰기’ 2편
특집의 큰 흐름을 잡아둔 상태에서, 해당 기획을 잘 녹여 기사에 담아줄 에디터 두 명을 섭외했다. 편집부 킥오프 미팅에서 특집의 배경과 주제, 방향성을 공유하고 각 기사를 어떤 컨셉으로 구성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를테면 이런 것들.
why를 강조하는 역할을 위해 도입부에 ‘나에게 이 글쓰기가 필요한지 알아보는 체크리스트’를 구성하자.
본문은 체크리스트를 이어받아 why에서 how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초급/중급/고급 이든 do/don't 든 #OO #OO 등의 키워드 방식이든, 각 인터뷰에 어울리는 컨셉을 독립적으로 찾아보자.
전체 특집을 변호사의 24시간 중 어울리는 시간대와 연결(새벽-주석서·기고문, 아침-서면, 오후-홍보를 위한 글, 밤-사적인 글 등) 하는 건 어떨까?
본격적인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꾸준히 글을 쓰고 계시는 변호사님의 기고문을 받으면 어떨까?
특집이 실현될 기사를 상상하며 아이디어가 풍성해졌다. 우선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각자가 담당한 첫 기사를 취재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안을 고르기로 했다. 기획 단계에서 1차 사전 조사한 내용과 기사별 취재원 후보, 질문리스트, 공문 샘플을 모두 전하고, 이제 담당 에디터가 각자 담당한 주제를 스터디하고 질문지를 벼르고 공문도 커스텀한 후 섭외를 시작하기로 했다.
3월 25일 - 기사 배당
3월 26일 ~ 29일 - 각자 기초 자료 숙지 & 공문과 질문지 커스텀 > 편집장 공유 > 섭외 시작
3월 15일 ~ 4월 9일 - 여는 글 (에디터 K)
4월 1일 ~ 4월 23일 - 1편 (에디터 S)
4월 10일 ~ 5월 8일 - 2편 (에디터 P)
5월 1일 ~ 5월 21일 - 3편 (에디터 S)
5월 15일 ~ 6월 4일 - 4편 (에디터 P)
두 에디터들이 담당 기사의 내용을 파악하고 섭외를 준비하는 동안, 나는 킥오프 미팅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여는 글’을 준비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글 쓰는 법을 소개하기 전, 글쓰기의 힘을 강조하는 연륜 있는 변호사님을 통해, 독자 변호사님의 마음의 문을 열기를 바라며.
사전조사를 할 때 블로그나 브런치에 꾸준히 변호사의 글쓰기 근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오신 변호사님 두 분께 급히 섭외 메일을 보냈으나, 급박한 일정 탓에 직접 기고문을 받지는 못했다. 대신 이 분들이 쓰셨던 글을 최대한 활용하여 여는 글을 작성했다.
이 글의 마지막에는 설문도 하나 포함하여 링크를 넣어두었는데 앞으로 다룰 4개의 기사에서 독자들이 얻고 싶은 정보는 무엇인지, 취재원으로 추천하고 싶은 분이 있는지 의견도 받고, 각자가 준비운동 삼아 ‘글쓰기와 나’와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해당 설문의 응답을 모아서 하나의 기사로 발행할 계획이었는데, 이때만 해도 몰랐다. 변호사님들의 자발적인 응답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전국법원지도>의 경우 꽤 응답과 제보가 많아서 이번에도 비슷하겠거니 싶었지만 기사로 다룰 정도의 응답이 모이지는 않아서 취재에만 참고하고 기사화하지는 못했다.
에디터들은 각자가 담당한 기사의 인터뷰 전, 어떤 메시지를 예상하는지, 그에 맞는 방식은 무엇이 있을지 러프하게 콘티를 잡고 그에 맞는 취재원을 추가로 찾는다. 기획 단계에서 조사한 취재원 리스트를 기초로, 본인이 담당할 기사와 결이 잘 맞겠다고 판단한 취재원을 추가로 검색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논의를 통해 각자가 전할 메시지와 회차별 조화를 고려하여 각 3~5인 이내의 인원을 선별한다.
1편. 서면
대상 : 변호사들의 서면을 많이 보았을 판사 출신의 변호사, ‘글쓰기’와 관련해 후배 변호사나 학생 대상으로 강의하거나, 책이나 글을 기고하신 분
2편. 주석서·기고문
대상 : 변호사 독자를 타깃으로 하는 주석서나 기고문을 쓰는 변호사
3편. 홍보나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글
대상 : 의뢰인을 타깃으로 하는 책, 블로그, 브런치 등을 꾸준히 쓰는 변호사
4편. 사적인 글
대상 : 업과 무관하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글로 쓰며 자기 치유적 경험을 한 변호사
쉬운 섭외는 없지만, 그럼에도 가장 난의도가 높은 섭외는 1편 서면 쓰기의 판사 출신의 변호사님들이었다. 기사의 내용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누구나 인정할 만한 분을 모시고 싶었다. 신입 변호사 교육이나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법률가의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하시거나, 매체에 글을 연재하시거나, 책을 내신 분들을 찾아 직접 섭외메일을 보내기도 했고 로펌의 홍보팀에 공문을 보내서 추천을 받기도 했다. 판사로 일하시고 현재도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대부분 법조계에서 30년 내외의 경력을 가진 분들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첫 섭외 메일에서 “질문이 좋아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며 승낙해 주셨고, 첫 섭외가 성공적이었던 덕분인지 이후의 기사에서도 섭외하고 싶은 1순위의 분들을 대부분 인터뷰이로 모실 수 있었다. 섭외된 분들의 이름을 보고 다들 어떻게 이분들을 섭외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반응을 기억했다가 발행 시, 기사의 제목에 취재원 분들의 이름을 모두 기재하기도 했다. 이분들의 이름 석자만으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
이렇게 섭외가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회신에서도 언급되었듯 아마도 날카로운 질문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전조사한 자료가 질문을 통해 드러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면서 따라올 수 있도록 질문지만 봐도 따라갈 수 있게 구성한다. 어디선가 들어본 뻔한 질문, 너무 거대하고 추상적인 질문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의도가 잘 반영되었는지, 왜 이 질문을 하려고 하는지 생각하며 검토한다.
(참고) 실제 질문리스트
case 2. 주석서·기고문
기고문으로 소개할 주제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
어떤 독자를 염두에 두었는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경을 썼던 참고 자료 사용 방법, 글쓰기 방법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지식과 정보를 다른 변호사님들과 나누는 이유
집필하며 힘들었던 점, 또 그 문제를 해결하며 깨달은 유의해야 할 점
주석서나 기고문을 꾸준히 쓰며 변호사로서 성장했다는 감각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주석서와 기고문, 각각의 글쓰기는 어떤 시기의 변호사에게 도움이 될지
주석서나 기고문을 쓰고자 하는 변호사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평소에 어떤 연습과 노력을 하고,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case 3. 홍보나 퍼스널 브랜드 등 목적의 글
전문성을 드러내고 소통하는 방법과 매체가 다양해졌는데, 글쓰기를 택한 이유
책, 블로그, 브런치, 뉴스레터 각각 어떤 이유로 시작하셨는지. 각 매체별로 독자층, 콘텐츠 성격을 구분하는 기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어려운 법률적 지식을 쉽게 전하기 위해 터득한 방법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동력이 무엇인지
책이나 글 덕분에 의뢰인과의 소통에 수월했던 경험이나, 예상치 못했지만 업에 도움이 된 기회
어떻게 나만의 특성이나 강점을 포착했는지, 그리고 이를 글에 담기 위해 한 노력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변호사에게 제일 처음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 조언
case 4. 사적인 글을 쓰는 변호사 (브런치, 블로그)
글쓰기 소재를 어떻게 선정했는지, 글 한 편 분량이 될 만한 글감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요령
사적 감정이 공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글이 되려면 어떤 노력이나 장치가 필요한지
변호사로 경험한 개인 기록을 공적 출판물로 남길 때, 어떤 소재를 어디까지 공개해야 할지 판단한 기준
글쓰기에 방해가 되었던 변호사로서의 습관이나 태도가 있었는지,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반대로 변호사이기 때문에 에세이 작가에 도전하는데 유리한 점은 무엇인지
법률적 글쓰기와 일반 독자를 위한 에세이 쓰기는 각각 어떤 역량이 중요한지
자신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뒤, 변호사 업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선이나 태도에 변화가 있었는지, 사적 글쓰기가 변호사로서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지
일상 곳곳에서 영감을 받고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도를 해볼 수 있을지
이 글의 핵심이다. 각 기사별로 3~5명 인터뷰를 진행한 서면을 살펴보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순간. 우선 에디터 각자가 인터뷰 내용을 풀어서 공통적인 내용을 묶고, 재배열하고, 중요한 것을 골라내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도출하여 초고를 정리한다. 이후 초고를 편집장님과 공유하게 되는데, 이제부터 매직이 시작된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변호사 독자가 읽고 싶도록, 이 기사가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드는 형식을 찾는 과정이 시작되는 것.
예를 들면 ‘서면’의 경우에는 변호사가 쓴 서면을 수없이 봐온 판사 출신의 변호사님들의 업력이 담긴 조언인 만큼, 경험에서 비롯된 신뢰할 수 있는 고견이라는 부분을 강조하여 “좋은 서면의 10가지 원칙”, ‘에세이’의 경우에는 망설임의 포인트와 에세이에 대한 오해 등이 많은 점을 살려 “Do & Don’t”라는 컨셉을 적용했다. 문답으로 구성되었던 초고가 컨셉을 갖춰 새로운 형식의 옷을 입으면서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포&에프터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좋은 서면의 10가지 원칙 - 변호사의 글쓰기 vol.1
1. 좋은 서면은 재판부의 질문을 간파한다
2. 좋은 서면은 짜임새가 전략적이고 매끄럽다
3. 좋은 서면은 근거가 철두철미하다
4. 좋은 서면은 논리적 빈틈이 없다
5. 좋은 서면은 맥락과 서사로 결정적 순간을 만든다
6. 좋은 서면은 핵심부터 말한다
7. 좋은 서면은 간결하다
8. 좋은 서면은 시각적 요소로도 설득한다
9. 좋은 서면은 기초적 사항에 엄격하다
10. 좋은 서면은 집요한 퇴고 끝에 탄생한다
주석서·기고문으로 전문성을 갈고닦는 법 - 변호사의 글쓰기 vol.3
집단지성으로 업계의 큰 숙제를 해결하다
단계별로 쌓아온 전문성이 주석서 집필로
수익과 관계없이 책임감으로 완성한 결과물
아낌없이 나눈 경험으로 노동 분야를 키우다
20여 년 간의 정부 부처 경험을 담은 IT 법률 상식
주석서·기고문이 변호사에게는 무엇을 남겼나?
커리어 로드맵이 그려지는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 - 변호사의 글쓰기 vol.4
퍼스널 브랜딩의 결정적 순간들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1. 글쓰기, 정말 나를 알리고 업을 행하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Q2.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법에 대해 쓰려면 뭘 유의해야 하나요?
Q3. 글을 쓰고 싶지만 소재나 주제 찾기가 어려워요.
Q4. 평소 글쓰기 루틴이나 연습 방법이 있나요?
Q5. 글 쓰며 참고한 책, 또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업력과 자아를 동시에 키우는 에세이 쓰기 Do & Don’t - 변호사의 글쓰기 vol.5
에세이 쓰기는 변호사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나?
글쓰기 소재를 찾는다면,
에세이 성격의 글쓰기 방법을 고민한다면,
사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끌어내려면,
더 잘 쓰기 위해 일상에서 연습하고 싶다면,
부정적 피드백이 두렵다면,
언젠가 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면,
컨셉은 톡톡 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식과 포지셔닝을 위해 필요하다.
- 최혜진, 에디토리얼 씽킹
교과서처럼 여러 번 읽은 책이었지만, 실제 기사를 기획하고 완성시켜 가면서 메시지가 눈에 잘 띄고, 머릿속에 잘 인식되도록 내용에 어울리는 형식미의 힘을 처음 경험한 순간이었다.
'인터뷰'라 하면 문답을 정리한 Q&A 형식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인터뷰에도 다양한 형식이 있다. 대화 내용을 문장으로 재구성하는 서술형 인터뷰, 인물의 삶이나 업적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프로필 인터뷰,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좌담회 형식의 라운드테이블, 전문가의 의견이나 주장을 담은 칼럼 등이 그것이다.
만약 인물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아니어도 된다면, 그 선택지는 더욱 다채로워진다. 취재한 정보를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피처 스토리, 하나의 주제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는 심층 보도, 최신 경향을 분석하는 트렌드 리포트, 복잡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드는 인포그래픽까지. 각각의 형식은 고유한 매력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에디터로 일하기 전까지는 늘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고민했다. 그저 익숙한 형식을 활용하면 된다고 여겨서 메시지에 어떤 옷을 입힐지에 대해선 크게 고민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컨셉은 있어 보이게 포장하는 일이라는 생각까지도 했었다. (그래서일까? 내가 만든 콘텐츠는 재미가 없었다. 조회수도 그리 높지 않았고)
하지만 에디터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면서 '편집'의 핵심은 메시지를 어떻게 보여줄지, 그 메시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맞춤형 형식을 찾아주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해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스럽게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수 있을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독자에게 흥미롭고 유용하게 다가가려면 어떤 방식이 좋을까? 이런 고민들이 바로 메시지를 독자의 마음에 가닿게 만드는 핵심이다. 그리고 메시지에 커스터마이즈 된 형식을 찾고 발견하는 순간, 짜릿한 편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
로웨이브의 WORKLIFE를 특집별로 리뷰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각 특집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그래서 특집기사의 전체적인 컨셉을 어떻게 잡았는지, 그리고 그 안의 기사들은 각각 어떤 형식을 선택했는지를 반복적으로 언급할 예정이다. 이론적인 방법론보다는 다양한 사례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감각으로 익히며 비로소 컨셉이 왜 필요한지, 형식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으니까.
기획은 ‘어떻게 하면’이라는 ‘방법how’의 차원, ‘하면’이라는 ‘실행’의 차원 그리고 ‘되지?’라는 ‘효과’의 차원을 동시에 담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먼저 정하고, 그것이 효과로서 나타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좀 더 있어 보이게 표현하면, 기획은 특정 대상에 대해, 특정한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가장 적합한 생동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 최장순, 기획자의 습관
기사가 발행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변호사님께서 메일을 보내주셨다. "기사를 로펌에서 교육자료로 회람하였는데 반응이 매우 좋고, 특히 가독성 높은 편집에 많은 분들이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변호사의 글쓰기> 특집이 발행되는 시기, 로웨이브의 방문자수가 급증하고 조회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컨셉과 형식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성적인 피드백뿐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로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진부하고 뻔히 그려지는 형식으로는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어렵다. 취재하고 글을 쓰는 데 쏟은 정성만큼, 그것을 어떻게 보여줄지도 너무나 중요하다. 결국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는 많은 사람이 보고 유용하게 느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완성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