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하신 일이 어찌그리 많습니까?
누군가 내게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자연'이라는 책을 권할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존재하지만, 이 책은 인간이 쓴 어떤 책과도 다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자연은 말없이 보여준다.
자연은 말이 없다. 단지 보여줄 뿐이다.바람의 세기에 따라 나뭇잎은 저마다 다른 춤을 춘다. 좌우로 몸을 흔들기도 하고, 때로는 앞뒤로 율동하듯 움직인다. 한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 지친 이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비 오는 날에는 새들의 안식처가 되어 젖지 않도록 한다. 바다의 장엄함과 끊임없이 부서지는 파도 소리는 무언의 외침을 발한다. 우리는 정신과 마음을 통해 보이는 것 너머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매일 새롭게 펼쳐지는 감동
자연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구름은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며 멋을 부린다. 신기하고 아름답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에 필요한 비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감동을 주는 예술 작품이 되어 매일, 매 시간 다른 모습을 소리 없이 보여준다.
보는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 보는 시기에 따라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때로는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감동은 오로지 우리의 몫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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