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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나, 하루만에 정리해고당한 썰 - 3

by 커리킴

입사 후 땅바닥에서 6개월째 구르며 성과가 쑥대밭이던 시기.


그때 기적이 찾아옴.


계속 접촉하던 잠재고객이 싱가포르 전시회에 온다는 소식.

점심시간 쪼개서 가서 만남.

(도시국가 장점: 대부분 30분 이내)


그 만남 덕인지, 운이 좋았는지

한 달 후, 우리의 고객이 됐다.

그리고 3개월 뒤, 우리 프로덕트로 이벤트 개최.


그 타이밍에 맞춰

싱가포르 지사장인 보스를 설득해 첫 한국 출장 잡음.


고객 현장, 잠재고객 미팅들로 일주일을 꽉 채웠고, 파이프라인도 만들었다.

(함께 간 동료들은 치킨·짜장면·닭한마리에 눈돌아감)

KakaoTalk_Photo_2025-08-25-20-05-26 001.jpeg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이벤트


출장 끝자락, 보스가 말했다.

“한국 지사 생기면 너가 맡아볼래?”


그때는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았다.

근데 나중에 알았다.

그 말엔 양면이 있었다는 걸.


다음화: 복귀 후 1 on 1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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