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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중복되면 주네마네. 이걸로 끝.

실손형 보험은 중복되도 실제 쓴 만큼만,

정액형 보험은 중복되도 약속한 만큼 다 받는다.



실손형 - 실제 쓴 돈을 기준을 준다.

정액형 - 병명이 나오면 돈 준다.



보험은 ‘로또’가 아니다

— 옛날 보험, 좋은 보험, 그런 건 없다

“옛날 보험은 보장이 많아서 좋다더라.”
'좋다.'라는 보험을 가입했을 가능성 많지 않아요.‘좋은 보험은 그만큼 비싸게 받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가성비면에서 많은 사람이 가입하지 않았을거에요.

싸게 가입했다면 보장 범위는 넓지만, 막상 받을 돈이 많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보험은 시대나 상품 이름보다,
‘내가 무엇을 위해 얼마나 내고 있느냐’로 봐야 합니다.


보험은 저축도, 투자도 아니다

보험을 저축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돌려받는 상품이라 좋다”
“보장도 되고 돈도 모인다”

하지만 그건 착시입니다.

보험은 세콤경비나 안전구독료처럼,

도둑이 안 들면 그저 비용으로 사라지는 ‘보안비용’일 뿐이에요.

보험료는 ‘미래의 불행’을 대비해 내는 보장비용이지,
‘미래의 수익’을 기대하며 넣는 투자금이 아닙니다.


옛날 보험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이 보험은 옛날 거라 좋아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다는 기준이 ‘보험금 액수’에 있는 순간
그건 오래된 숫자일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물가가 오릅니다.
10년 전 1천만 원은 지금의 1천만 원이 아닙니다.
그때는 큰돈이었지만, 지금은 병원비 몇 번이면 다 씁니다.

보험은 물가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옛날 보험’이 지금도 좋은 보험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보험회사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보험회사는 늘 확률로 움직입니다.
자주 아픈 병에는 돈을 덜 주고,
드물게 아픈 병에는 돈을 많이 주는 식으로 설계하죠.

그래서 “우리 회사는 더 많이 드려요”라는 말은 잠깐만 유효합니다.
다른 회사들이 비슷하게 맞추기 때문이죠.

게다가 윤석렬 정부에서 보험사 손해를 줄이는 쪽으로 정책을 바꿉니다.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9321
결국 이 시장 전체가 자본으로 균형을 맞추는 구조예요.
싸고 좋은 보험은 없습니다.



‘좋은 보험’이라는 말의 함정

“보험 리모델링”
“보험 재구성”
이 말들은 대부분,
기존의 보험료를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상품을 이용하게 만드는 상술일 때가 많습니다.

보험에 ‘완벽한 보장’이나 ‘효율적인 상품’은 없습니다.
비싼 보험일수록 병원비를 조금 더 아낄 수 있을 뿐, 그게 전부예요.


결국 보험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실손보험이 있으면 병원비를 조금 줄일 수 있고,
진단보험이 있으면 아파서 돈을 못 벌 때 잠깐 숨 쉴 여유가 생깁니다.
그 정도면 됩니다.

보험은 아팠을 때 로또가 아닙니다.
그저 삶의 리스크를 조금 줄여주는 장치일 뿐이에요.

너무 기대하지 말고,
너무 과하게 들지도 말고,
그저 ‘비용’으로만 생각하세요.


보험은 ‘보장’이지, ‘희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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