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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편집장 Nov 13. 2024

AI로 그린 니체 - 이노우에 다케히코와 지브리 스타일

언어의 불완전성

무료 AI 이미지 생성 사이트에

‘이노우에 다케히코 스타일의 철학자 니체...’와 ‘지브리 스타일의 철학자 니체...’를 입력한 결과.

 

무료의 퀄리티가 이 정도니,

돈을 더 들이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위협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럭저럭 원하는 그림을 얻을 때까지, 같은 문장을 한 50번은 입력한 것 같다.

뭔 말귀를 이렇게 못 알아들어?

하긴 AI 입장에선 내가 답답하겠지. '이 새끼, 도대체 뭘 그리라는 거야?'  

 

그만큼 언어는 불완전하는 것. 비트겐슈타인는 세계를 언어의 총합으로 말한다. 라캉이 이걸 상징계라고 하는 거야.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것들은 인식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언어가 완전한 도구가 아니라니까. 그래서 니체가 세계를 각자의 해석이라고 말하는 것. 해석이 있을 뿐이다. 

 

하여... 

아직까지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그런데 또 사람과의 작업에서는 이해의 문제보단 견해의 문제가 충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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