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불완전성
무료 AI 이미지 생성 사이트에
‘이노우에 다케히코 스타일의 철학자 니체...’와 ‘지브리 스타일의 철학자 니체...’를 입력한 결과.
무료의 퀄리티가 이 정도니,
돈을 더 들이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위협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럭저럭 원하는 그림을 얻을 때까지, 같은 문장을 한 50번은 입력한 것 같다.
뭔 말귀를 이렇게 못 알아들어?
하긴 AI 입장에선 내가 답답하겠지. '이 새끼, 도대체 뭘 그리라는 거야?'
그만큼 언어는 불완전하는 것. 비트겐슈타인는 세계를 언어의 총합으로 말한다. 라캉이 이걸 상징계라고 하는 거야.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것들은 인식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언어가 완전한 도구가 아니라니까. 그래서 니체가 세계를 각자의 해석이라고 말하는 것. 해석이 있을 뿐이다.
하여...
아직까지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그런데 또 사람과의 작업에서는 이해의 문제보단 견해의 문제가 충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