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상을 탐험하고 있는 아이들을 고흐 스타일로 표현"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들과 걱정하고 있는 부모님을 만화 스타일로 표현"
위 두 그림은 글만으로 그린 그림이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인공지능 달리(DALL・E)를 이용하여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위와 같은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한 일은 생각하고, 글을 쓴 것뿐인데 화가가 그린 것과 같은 그림을 얻었다. 저 그림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하고 독창적인 그림이다. 인공지능(AI)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롭게 창작한 그림이기 때문이다. 현재 달리(DALL・E)사이트에 가입하고 승인을 받으면 저런 그림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얻고 싶은 이미지를 표현한 문장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만든 그림 4개를 보여준다. 그럼 내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하고 편집을 하여 다운받으면 된다. 인간만의 영역이라고 믿었던 예술작품도 이제 인공지능이 그리는 시대가 왔다.
최근 콜로라도 주립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 아트 부분에서는 인공지능 미드저니를 통해 생성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라는 작품이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미드저니가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할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다. 미드저니는 달리와 같이 문장을 입력하면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메타버스 시대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시대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어지고, 가상의 세계는 현실의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이러한 메타버스 시대에 인공지능은 메타버스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연결한 인공지능은 세상을 점차 바꾸고 있다. 냉장고에 빈 물품을 자동으로 주문하는 인공지능, 목소리를 글로 바꾸어 웹소설을 올리는 인공지능,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가상과 현실의 세계가 혼합되고 상호작용하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은 메타버스 세계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엄청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공지능은 사람을 뛰어넘는 작업도 할 수 있다. 작업을 한 사람이 진짜 사람인지, 인공지능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 판사도 등장했고, 인공지능 기자도 등장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일들을 모두 인공지능이 대체하고 있다. 점차 사람들이 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메타버스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는 교육의 방향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단순히 지식을 외우는 것으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인간이 익히지 못할 정도로 방대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정보가 생성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매일 새롭게 생산되는 정보로 점점 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인간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향도 역량중심으로 변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활용법을 익히고, 그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 사생대회가 있었다. 사생대회는 그림을 그려서 수상하는 대회로, 누가 풍경화를 가장 잘 그리냐를 심사하는 대회였다. 사생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실과 얼마나 똑같이 그림을 멋지게 그릴 수 있느냐였다. 공원에 앉아 직접 공원을 바라보며 나무는 나무답게, 꽃은 꽃답게 풍경과 가장 비슷하게 그리는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었다. 사생대회 수상작들은 모두 풍경을 그대로 담아낸 멋진 그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떨까? 컴퓨터에 사진을 넣고 그림 스타일로 바꾸면 얼마든지 사생대회에 출품 가능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림을 인공지능이 그렸는지 사람이 그렸는지도 구분하기 힘든 메타버스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을 하다 보면 그 활용 능력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리고 그 활용 능력이 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엄청난 힘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된다. 특히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연결한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난다. 현재 자신들이 살고, 탐험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인공지능을 학습적으로 결합할 때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은 그야말로 반짝거린다.
아래 그림은 아이들과 봉산탈춤을 공부하면서 봉산탈춤을 나타낸 포스터다. 인공지능인 오토드로우를 활용하여 디자인하였다. 봉산탈춤에서 사자가 인상 깊었는지 사자탈춤으로 표현했다. 오토드로우로 사자를 표현하고 나머지는 손으로 그리기도 하고, 채색을 활용하기도 했다. 손으로만 그리거나 종이로 그린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아이의 생각을 담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짧은 시간에 내용을 표현하였다.
오토드로우를 활용해 그린 포스터
오토드로우는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면 그에 맞는 잘 그린 그림을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사자의 얼굴 특징만 살려 대충 그려도 아주 잘 그린 사자의 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졸라맨 형태의 사람을 그리면 아주 잘 그린 사람의 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림으로 표현해야 할 때 더 이상 그림을 똑같이 묘사하지 못한다고 주눅 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다. 페탈리카 페인트라는 채색 프로그램도 있어 색깔에 맞추어 배열하면 자동으로 채색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교육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회 곳곳에 활용되면서 세상은 바뀌고 있고, 교육도 바뀌고 있다. 세상이 바뀜에 따라 교육의 방향도 바뀔 수밖에 없다. 단순히 다른 것을 보고 똑같이 베끼고 외우는 방식은 메타버스 시대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활용법을 익히고, 이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훨씬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줄인 시간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시간과 역량을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바꾸어 놓을 세상은 지금과는 또 다른 세상이다. 이러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역량과 꿈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시점에서 어른들이 꼭 해야 할 역할이다.
https://blog.naver.com/naverschool/222899936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