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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구 Dec 07. 2022

성경 읽기 104일 차

221206 역대하 1 ~ 9장

[기억에 남는 구절]

역대하(대하) 4장

11. 후람은 또 솥과 부삽과 대접을 만들었다. 이렇게 후람은,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성전에다가 해 놓으라고 시킨 모든 일을 마쳤다.


역대하(대하) 5장

1. 이렇게 해서, 솔로몬은 주님의 성전을 짓는 모든 일을 완성하였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해서 바친 성물, 곧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창고에 넣었다.




주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후람은 솥과 부삽 대접을 만드는 대장장이로서, 솔로몬은 현장을 관리하고 통솔하는 왕으로서 그 역할을 다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에 따라 내가 속한 환경에 따라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일.


모든 이들이 대장장이가 될 수 없고

모든 이들이 왕이 될 수 없습니다.


나의 달란트와 내게 주어진 일에 귀하고 천함을 따지기보다 내 역할과 맡은 바를 온전히 해내는 것에 집중하는 삶.


성경에 나온 후람과 솔로몬의 모습을 보며

겸손과 순종. 선택과 집중을 배웁니다.


복잡하고 혼란한 일들과 힘들고 바쁜 삶 속에

어떤 것이 귀한 진리이며 복된 삶의 자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 요즘.


그럴듯한 세상의 논리에 내 눈을 속여

진정한 주님의 자녀로서의 삶의 방향을 잃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감사 일기]

태어나 두 번째 마주한 눈


아침에 눈을 뜨니 온 세상이 하얗다.

남편은 잘 출근한 걸까?

이런 날씨에 벌써 사람들은 출근해서

각자의 자리에 앉아 있겠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나도 추워서 좀 더 자려했던 마음을 다잡고

벌떡 일어났다.


아침부터 쌓여있는 연락들

눈이 와서 방문 미술이 가능할지 걱정 어린 문자였다.


오늘은 오전에 아이를 등원시키고

막달이 가까워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술수업을 몇 번 빼먹은 수강생 집에

방문미술을 해주기로 한날이다.


날씨가 대수랴.

약속은 약속 수업은 수업!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아가를 깨울 준비를 했다.


눈이 너무도 조용하고 예쁘게 내려서

얼른 아가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서둘러 아가의 어린이집 등원 준비와

나는 첫 방문미술 준비물을 챙겨 집을 나섰다.


하얗게 내리는 눈.


평소 같으면 어린이집 가는 일에

징징징 우는 모습이었을 아가인데

하늘에서 내리는 눈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바람도 안 불고 눈은 조용히 내리고

아가도 울지 않고 등원 성공!

첫 방문 수업도 성공적이었다.


타이밍 적절히 내려준 올해 첫눈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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