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아래가 평화로울 시점.
계절이 가는 찰나가 아까워 아이들을 밖으로 불러냈다.
잎을 줍고 가지를 주우며
아이들은 색과 음을 감상한다.
계절이 아까워 불러낸 것은
자라는 너희가 아까운 것일지도.
나는 하염없이
가을햇살 아래 반짝이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나는 매일 글 속에서 나를 만난다> 출간작가
소소한 글들을 쓰며 나를 발견해 가고 나를 둘러싼 다른 존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