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제게는 2살 어린 여동생이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항상 어딜 가든 동생을 데리고 다녔던 저라고 하더군요.(기억이 없어요.)
2살 터울이다 보니 어렸을 땐 많이 싸우고 작은 다툼은 일상이었어요.(이건 기억나요.)
그런데 동생이 언제 이렇게 컸는지...
미용을 공부했던 터라 제 머리도 해주고,
얼마 전에는 인천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오빠 발 사이즈 몇이야?"
저는 제 발 사이즈를 알려줬고, 후에 연락이 오더라고요.
"야(오빠), 신발 보냈어~ 잘 신어라~"
동생이... 자기 치장에도 부족할 터인데, 제게 선물을 주는 모습은 너무 저를 감동시켰어요.
너무너무 고맙고, 오빠로서 해준 것도 없는데 뭐가 좋다고 이렇게 선물을 해주는지...
이렇게 저희는 비현실 남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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