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9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푸푸의 여행
Sep 16. 2024
동화처럼 살아요20
닭과 별과 나
새벽닭이 울었다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니 나와서 보라는 말이었다
별들이
작은 지구로 쏟아져 내렸다
우주의 무게를 두 손으로 받을 수 없어 마음으로 받아냈다
별이 풍덩풍덩 떨어지고
냉동고 검은 봉다리 같은, 오랜 시간에 쌓여 뭔지도 모를 것들이 튀어나갔다
별들이 그득히 담기고 눈으로 넘쳐흘렀다
삶의 무게만큼 우주의 무게를 담고 집으로 들어왔다
닭이 조용하다
50이 넘어서 그들의 훼를 알아들었다
그 옛날 다른 이도 닭의 말을 알아들은 이가 있었을 것이다. 그도 나처럼 그 중력의 무게를 마음으로 받아 냈으리라
그리고 별이 되었을 것이다
keyword
무게
우주
푸푸의 여행
소속
직업
회사원
꿈꾸는 고양이 푸푸
저자
이동파의 브런치입니다. 동화처럼 살고 싶어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구독자
48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동화처럼 살아요 14
동화처럼 살아요 40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