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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두 Oct 16. 2024

밤하늘 얼룩칠하며

#608

우리는  새벽 고요한 밤하늘과

말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증발해버린 기대

절망도 가을 볕 노을처럼 부서졌건만


내일 나는 멀리서 소리 없는 별빛만 울리면

외면하지 못한 침묵만으로 새벽하늘을 바라고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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