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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괜찮으셨나요?

인간의 불행은 대부분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줄 모르는 데서 온다

by 밥상쌤의 진수성찬

독자님들, 오늘 하루는 안녕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지금, 여기까지 살아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역시 다음 질문에 10초씩만 생각해주세요.

오늘 하루, 인간 관계는 괜찮으셨나요?
오늘 하루, 전반적으로 기분이 어떠신가요?
독자님들의 기분 전환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셨나요?

자, 이제는 심호흡을 5번 크게 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귀한 시간 단 30초만 투자해주세요. 인지상정(간관계에 치고 처받은 분들께 을 드리는) 포장마차에서 제가 오늘 준비한 글 한 그릇 뚝딱 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인간의 불행은 대부분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줄 모르는 데서 온다

인간의 불행은 대부분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줄 모르는 데서 온다(파스칼)


독자님들의 MBTI 유형의 첫 글자는 무엇인가요? 첫글자가 I로 시작하든 E로 시작하든 기본적으로 우리들은 사람입니다. 사람인 이상 이 세상을 혼자서 살아가는 것은 참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人(사람 인)이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 많이 들어보시지 않으셨나요? 또 '인간(人間)이 사람 사이라는 뜻이기에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을 살펴보아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고 혼자서 사는 것은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스칼은 '인간의 불행은 대부분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줄 모르는 데서 온다'고 하였습니다. 왜 이런 말을 남겼을까요? 자신을 스스로 들여다보면서 자기의 중심을 잡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더라도 그렇게 불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준점이 자기 자신에게 없고, 외부 세계로만 향해져 있다면 외부 세계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외부 세계는 여러분들의 사정을 일일이 봐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른 것에 쉽게 휘둘리다보면 곧 불행해질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늘 초점을 맞춰보세요. 그리고 항상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로 맞춰보세요. 점점 외부세계, 다른 인간관계에 쉽사리 휘둘리지 않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점점 행복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방송인 이경규씨도 유튜브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이 망하는게 고독을 못 이겨서 망하는 거다. 혼자 있는게 너무 외롭다. 그러다 보니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 거기에서 사짜가 들어온다. 내가 외롭지 않아야 한다. 외로움을 견뎌내면 외로움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 그러면 누가 쑥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토록 살아남기 힘들다는 연예계, 방송계에서 40년 이상 롱런한 분의 통찰력 있는 말씀입니다. 400년 전에 태어나서 활동한 파스칼이 한 말과 맥락이 비슷합니다. 파스칼, 이경규씨 모두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 이 말은 절대 무시할 수는 없겠다 싶습니다. 독자님들께서도 귀가하시는 길, 잘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오늘 저의 글 한 편이 독자님들의 퇴근길에 든든한 한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포장마차는 오늘 밤 늦게까지 열려 있으니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인간의 불행은 대부분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줄 모르는 데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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