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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사람들의 결점에 익숙해지는 것도 배워야 할 재주다

by 밥상쌤의 진수성찬

독자님들, 오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오늘 하루도 여기, 인지상정 포장마차에 오시기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역시 다음 3가지 질문들에 각각 10초씩만 생각해주세요.

오늘 하루, 인간 관계는 괜찮으셨나요?
지금 현재 기분은 어떠신가요?
기분 전환을 위해 노력을 해보셨나요?

자,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심호흡을 5번 크게 해주세요.


이제, 독자님들의 귀한 시간 단 30초만 투자해주세요.

인지상정(간관계에 치고 처받은 분들께 을 드리는) 포장마차에서 제가 오늘 준비한 글 한 그릇 뚝딱 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사람들의 결점에 익숙해지는 것도 배워야할 재주다(발타자르 그라시안)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가족, 친척 그리고 우리들이 매일 만나는 사람들 모두 다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서 매일매일을 완벽하게 살아내려고 하니 살아가는게 힘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저처럼 완벽주의 성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 자체가 완벽하지가 않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스스로 많이 내려 놓으려고 애를 씁니다.

저는 제가 완벽주의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요. 하지만 그 어떤 누군가도 저를 보았을 때 본인은 가졌지만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잘하는 분야,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을 볼 때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결점이라 부릅니다.

이 결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점은 어떻게 보면 자기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주관적인 그 결점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 하나씩은 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점에 익숙해지는 것도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결점에만 몰두하다 보면 그 결점을 바꾸고 싶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저절로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은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보면서 그 결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에 익숙해진다면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훨씬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 사람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잘 관찰해보는 것도 한 번 추천드려봅니다. 독자님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오늘 저의 글 한 편이 독자님들의 퇴근길에 든든한 한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포장마차는 오늘 밤 늦게까지 열려 있으니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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