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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마세요.

사람에게서 실망하는 이유는 내가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by 밥상쌤의 진수성찬

독자님들, 오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오늘 하루도 인지상정 포장마차에 오시기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시고 다음 3가지 질문에 답해주세요.

오늘 하루, 인간 관계는 괜찮으셨나요?
지금 현재 기분은 어떠신가요?
기분 전환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셨나요?

지금부터는 심호흡을 5번 크게 해보겠습니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내쉬어주세요.


이제는 독자님들의 귀한 시간 단 1분만 투자해주세요.


인지상정(간관계에 치고 처받은 분들께 을 드리는) 포장마차에서 제가 준비한 글 한 그릇 뚝딱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에게서 실망하는 이유는 내가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파울로 코엘료)


사람이라서,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항상 기대가 있습니다. 사람은 늘 기대와 희망을 품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그 기대와 희망은 내 자신부터 이 세상으로 흘러갑니다. 거기에 늘 다른 사람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일정한 기대치가 있습니다. 아무 기대가 없다면 오히려 그 사람을 만나려고 하지도 않겠지요. 그만큼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는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우리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바로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는 그 사람에게 실망을 해버립니다. 여기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거리를 던져줍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사람에게서 실망하는 이유는 내가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 자체가 이상하다기 보다는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 속 기대가 무너질 때 바로 실망감이 생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마음 속에 정해놓은 그 기대치에 '운좋게도', '다행히도' 충족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만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만나는 그사람들은 우리도 그랬듯이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또 우리가 그들을 우리의 기대에 맞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들을 우리의 입맛에 맞게 '통제'하려는 우리들의 '욕심'에 불과합니다.

독자님들은 어떠신가요? 다른 사람들에게서 실망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도 마찬가지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방식이 우리의 기대치에 맞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것일 뿐, 그들이 우리의 기대에 맞게 늘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부터라도 다른 사람들을 볼 때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그 순간 독자님들의 마음도 한결 평화로워질 것입니다.



오늘 저의 글 한 편이 독자님들의 퇴근길에 든든한 한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포장마차는 오늘 밤 늦게까지 열려 있으니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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