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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되, 경계를 지켜주세요.

친절하되, 경계를 지켜라

독자님들, 오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인지상정(간관계에 치고 처받은 분들께 을 드리는) 포장마차에 오시기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시고 다음 3가지 질문에 답해주세요.

오늘 하루, 인간 관계는 괜찮으셨나요?
지금 현재 기분은 어떠신가요?
기분 전환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셨나요?

이제는 독자님들의 귀한 시간 단 1분만 투자해주세요. 1분 동안 인지상정 포장마차에서 글 한 그릇 뚝딱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친절하되, 경계를 지켜라(브네 브라운)

친절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독자님들 주변에서 친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네, 바로 그 분입니다. 독자님들 주변의 어떤 분일 수도 있고 독자님 본인일 수도 있습니다. 친절함은 우주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도 분명히 좋은 행동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브네 브라운이 말하는 '친절하되, 경계를 지켜라.'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경계를 지키는 것은 남에게 선을 긋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선택입니다. 친절함은 분명 좋고 기분좋은 행위인데 자신을 버려가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것은 더이상 친절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다른 사람에게 계속 친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상담의 경우 정해진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시간을 벗어나서 언제 어디서든 상담을 하게 되면 상담자는 더이상 상담을 진행할 수 없을만큼 괴로워집니다. 더이상 친절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두 가지를 제안드려 봅니다. 첫째, 독자님 본인이 친절함을 베푸는 경우입니다. 독자님 스스로를 우선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위해 쉴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무리한 요구에는 거절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저도 거절을 잘 하지 못해서 힘든 경우가 있었는데 단호한 거절은 우리 스스로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둘째, 다른 사람들이 독자님들에게 친절함을 베푸는 경우입니다. 친절함의 달콤함이 좋지만 그 친절함은 절대로 그냥 오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 친절함은 그 사람의 피땀묻은 노력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그 사람에게 그 이상의 무리한 부탁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 두 가지를 잘 지켜낸다면 우리는 더욱 풍성한 인간관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의 글 한 편이 독자님들의 퇴근길에 든든한 한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포장마차는 오늘 밤 늦게까지 열려 있으니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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