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갈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던 곳.
어느 날 갑자기
저녁밥을 먹다가
의식을 잃은
너.
생선가시 하나가
목에 걸렸던 걸까.
의식 없는 너를
둘러업고
잠옷차림으로
뛰어간
응급실.
금세 진료받아
다행이야.
금세 나아서
별일 없어서
인생사,
당연한 건 없는 것.
나도 갈 수 있는 곳.
응급실이란
그런 곳.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좀처럼 떠나질 못하고 있어요. 그동안의 여행에서 찍었던 글과 사진첩을 들춰보면서 여행을 추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