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폴짝
두발을 뛰면
하늘을 날아오르듯
즐겁기만 한
트램펄린.
둥글게 둥글게
그대로 멈춰라
엄마랑
노래 부르며 뛰니,
에헤라디야.
하면 할수록
웃음이 나는
트램펄린을
처음부터 잘한 건
아니었다.
처음 봤을 땐
무서웠고
발을 떼지 못했던
지난 나날들.
시간이 지나니
웃음이 되어버린
시간이
약이 되어버린
그 위에서 해맑게
웃는 나.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좀처럼 떠나질 못하고 있어요. 그동안의 여행에서 찍었던 글과 사진첩을 들춰보면서 여행을 추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