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폐시집 이후, 빛을 흩뿌린 이름
네 번의 실패,
한 번의 유폐
닫힌 문 너머,
깨진 유리 같은 언어는
여전히 빛을 흩뿌립니다
숨 고르던 호흡은 멈추었어도
당신의 시는
우리 안에서 계속 숨 쉽니다
최규영 시인을 추모하며.
다시, 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