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결혼하니? 나도 결혼한다.
가을의 신부가 되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노래가사처럼 정말 미친 짓인가?
결혼을 해보지 않은 나는 그것이 정말 미친 짓인지,
잘한 짓인지 아직은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친구들은 한 마디씩 한다. 뭐라고?‘
“결혼을 왜 하니?”
모두 다 결혼 한 친구들이 하는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결혼한 친구들이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각자의 속사정이 있을 테고, 살아보니 넘힘든 생활이라 추천을 안 해주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 왜 난 그럴수록 호기심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단순 호기심이나 ‘ 나는, 잘 살 거야.
기필코 잘 살아낼 거야!!‘ 이런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 한 건 아니다.
‘봄날의 햇살’ 나에게 그렇게 다가와줬고 지금도 변함없이 잘 해내고 있다.
작지만 행복하게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본인들이 경험자라고 내게 각종 훈수를 얘기해 준다. 들어보면 재밌고 유쾌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결혼이란 세상 속에서 지름길을 안내해 주는 그들 때문에 초고속으로 결혼생활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의 경험이지, 나의 경험이 아니기에 난 지금 앞으로 다가 올 결혼 생활이 기다려진다. 때론 힘든 날도 있을 테고, 기쁜 일도 있을 테니깐 너무 겁먹지 말고 차분하게 결혼과 마주하고 싶다.
결혼, 봄날의 햇살과 함께 시작해보려 한다.
나의 결혼
너의 결혼
미리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