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천문(우주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학문) 강국'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천문대 절반 이상이 칠레에 몰려있다고요.
칠레는 밤하늘 별을 관측하기에 매우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안데스산맥(남아메리카 서쪽에 남북으로 7000km 이상 뻗은 세계에서 가장 긴 육지 산맥, 잉카문명 발상지)이 비구름을 막아 세계에서 가장 맑은 날이 많죠.
이곳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은 1년 중 최소 320일가량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관측할 소 있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라고요.
이곳에 있는 미국의 베라루빈 천문대는 역대 망원경 중 가장 큰 시야로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고, 일본의 천문대(TAO)는 칠레 5640m 높이 차난토르산 정상에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 될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Giant Magellan Telescope)을 우리나라와 호주, 미국 등이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만들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우리나라도 함께하고 있다니 뿌듯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