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동네로 이사를 한 주인공 진하는 이사 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동네가 낯설기만 하다.
학교로 가는 길에, 길목마다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다. 학교에서는 우주라는 친구를 사귀고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양한 동네 사람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홍선주 작가는 동네 사람들의 다양한 집을 보여주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이 너무나 따스하고 정겹다! 이래서 그림책은 절대로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 누구나 얼굴이 환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을 쓰고 그린 홍선주 작가는 동화를 사랑하게 만들어준 배유안 작가의 "초정리편지" 에 그림을 그린 작가다. 그림을 잘 그리는데, 글도 잘 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