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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틋한 새벽 Oct 30. 2024

나는 우울이 두렵지 않습니다

학교 입학 그리고 12년 왕따의 신호탄이 된 지능검사

나는 초등학교를 본가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학교로 갔다


지금은 모르지만 당시엔 학교에서 반배정을 해주면 아파트 경비실에 알려줬다 보니 경비실에 알아본 결과 나는 1학년 1반에 배정받았다


입학식날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히 왕따 시키는 모습들이 보였고 모여서 친하게 지내는 무리들은 초등학교 바로 위의 유치원 출신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나랑은 놀아주지 않았으나 딱히 처음엔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한 사건을 계기로 확실해졌다


그 사건은 학교에서 한 지능검사


결과를 개인에게 통보할 거라 예상한 것과 달리 담당자들은 대놓고 지능검사 결과 점수를 다 모인 자리에서 발표를 하였고 선명히 기억나는 게 다들 90점이 넘는데 나는 88점이라 지능 미달에 ADHD가 의심된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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