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다시 안일해지고 있다.
퇴근하고 운동하고 씻고 밥 먹으면 어느덧 9시 반.
하루종일 일했는데 쇼파에 5분 정도는 누울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자기 합리화와 보상 심리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면서 쇼파에 눕는다.
5분은 결국 30분이 되고, 다시 앉고자 하는 의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그렇게 1시간 이상을 누워 있다 한 거 없이 하루를 마감한다.
생각해보면 참 빡빡한 하루다.
퇴근 후에도 휴식 없이 자기계발에 달려드는 것이 ‘과연 이게 맞는 삶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정답은 없다.
휴식과 자기계발을 적절히 병행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성향상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몰두하는 스타일이기에, 더더욱 이런 시간 안배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내일부터는 쇼파에 레고 블럭이라도 쏟아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