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오늘은 퇴근하고 나서 매장 근처의 전통시장에 들렀다. 엄마가 오늘 쉬셔서 엄마에게 전화해 어떤 식재료를 사가면 좋겠냐고 여쭸다. 엄마는 꽃게탕 해 먹게 살아 있는 꽃게 1kg과 나물 하게 고구마순 1근만 사 오라고 하셨다. 나는 팔딱팔딱 움직이는 꽃게 1kg을 만 원에 사고, 고구마순 1근을 5천 원 주고 샀다.
집으로 들어와 엄마에게 꽃게와 고구마순을 전달하고,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씻고 나와 엄마 심부름으로 고구마와 우유를 사러 집 근처 할인마트에 갔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쉬고 있으려니, 아버지가 퇴근하셔서 집으로 오셨다. 아버지는 축의금 일로 아직도 내게 화가 안 풀리신 모양이었다. 식사하는 내내 내게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식사를 하고 나서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에 글을 올린다는 걸 깜빡하고 자버린 것이다. 그래서 하루가 지난 금요일에 글을 올린다.
오늘은 별일 없는 하루였다. 그렇지만, 무슨 큰일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인 하루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