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책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by 바로나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나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이 책에서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세 가지 진실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나는 선택할 수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다."



내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보완하고 싶은 부분들도 있다.

새롭게 실천하기로 한 부분은 아침 루틴으로 인문 서적을 읽기로 한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시간을 키우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었다.

세상이 더 빨라지고 바빠질수록 스케줄표에 업무를 집어넣기에 앞서 생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p.91)

빌 게이츠의 경우를 예로 들었는데, 그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반드시 일주일간의 Think week를 갖는 것은 유명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만 읽는 시간이다.


인사이드 빌 게이츠


독서나 생각을 위해 일주일을 온전히 내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그 규모를 크게 줄이는 방법도 있다. 내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20분 동안 인문서적을 읽는데 (블로그의 글, 신문기사, 최신 소설 같은 게 아니라 아주 오래된 인문서적이라야 의미가 있다), 이것이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91)


전에 김민영 작가님도 말씀하셨는데, 어려운 책을 어떻게든 완독해 보는 경험을 쌓아가면 일단 거부감을 없앨 수 있다고. 그런 책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던 부분이 떠올랐다. 어렵지만 몇 페이지 읽어내면 생각을 확장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이 고전, 벽돌책의 매력이 아닐까.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진리를 통해 깊이 있는 것을 찾아 조금씩 넓혀간다는 마음으로 실행해 봐야겠다.



우리 사회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소비를 하도록 부추기지 않고, 더 많은 사색의 기회와 여유를 마련해 준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얼마나 바쁘게 사는가를 중요성의 척도로 삼는 것을 멈추고, 오히려 음악을 듣고, 사색을 하고, 우리 인생의 진짜 중요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높은 가치를 매기기 시작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P.43)


남들 다하는 모든 것을 지금 당장 해야겠다!!라는 마음만큼 최악도 없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사실 무엇을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이 훨씬 어렵다. 덜어내는 것, 하지 않는 것, 무리에서 빠져나오는 것 등등 그것들 뒤에는 두려움이 따라오기 때문이 아닐까.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벗어던진 그 시간을 견뎌내는 용기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을 겪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이다 보면 어느 순간 보인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도 꽤 시간이 걸렸고, 아직도 부단히 노력 중이지만. 간소한 삶을 추구하면서 찾게 된 진정한 삶의 가치가 더없이 소중하다. 계속 노력하면서 지켜가야지.



모든 일이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늘도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실행하고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적절한 시기를 알고, 그럴만한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파악하면서 내 에너지를 여기저기 낭비하는 일을 줄여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