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itive, Encouraging : K-LOVE, NY 95.5
미국 뉴저지에 사는 우리 가족은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일상이다. 미국 내에선 도심(?)에 가까운 동네이고, 한인들도 매우 많이 살고 있는 곳이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은 거의 이용할 일이 없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옆집밖에는 없다. 학교도, 편의점도, 도서관도, 아이들 방과 후 태권도 피아노도 모두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다. 따라서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의례히 라디오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 보면 다소 지루한 클래식 채널을 제외하고는 아이들과 차마 들을 수가 없는 수준인 가사의 팝이 흘러나온다. 이제 막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둘째도 간간히 들리는 요상한 단어들의 뜻을 물을 때면 무어라 할 말이 없다.
그렇게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발견한, 'K-LOVE'라는 라디오 채널. 처음 들었던 음악은 약간의 롹이 가미된 컨트리 음악 같았고, 가사는 잘 들리진 않았지만 the Lord? Jesus?가 들리는 것 같았다. 기독교인이지만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역시 잔잔한~ 음악으로만 알고 있었기에, 이런 음악이 CCM일리는 없을 거라 생각하고 채널을 돌렸다. 그러다 신호정지 중 앞차의 뒷유리에 'Positive, Encouraging : K-LOVE'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게 되고, 다시 한번 채널을 고정해 본다.
그렇게 나와 아이들은 K-LOVE 애청자가 되어, 광고 없는 채널 유지를 위해 다달이 기부도 하고, Lauren Daigle, Mercy Me, Chris Tomlin, Danny Gokey, Pat Barrett 등 미국 CCM/ 컨트리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차를 타고 다닌다. 어쩌면 미국의 가장 보수적이고, 외국인을 만나기 어려운 곳인 테네시 네쉬빌에 그 뿌리를 둔 미국 CCM이지만, 30살 넘어 미국으로 와, 정착하여 살고 있는 나에게도 똑같이 긍정과 용기 (Positive, Encouraing)를 주는 채널이다. 한국에서도 K-LOVE 웹사이트를 통해 청취가 가능하며, 휴대폰 앱도 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 주제를 각각의 엠씨들이 나름의 해석으로 풀어나가기도 하는데, 외국인이자 기독교인인 나와는 상당히 다른 관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서로의 다름 속에 같은 믿음과 선한 동기를 믿고 있기에 불편하지만은 않다. VE'라는 라디오 채널.-
"1 미닛 오브 인커리지먼트" 는 프로그램 중간 중간 여러 목사님들이 1분간 간단한 메시지를 전한다.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바탕으로 하지만, TED와 비슷한 포맷이라 생각이 든다. 아래 웹페이지로 가면 잘 정리되어 들을 수 있다.
https://www.klove.com/ministry/1-minute-of-encouragement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여름성경학교 (VBS : Vacation Bible Study라고 한다.)프로그램도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klove.com/ministry/bible-bedtime-stories-with-the-skit-guys-summer-series
요즘 무한 반복하고 있는 Ryan Stevenson의 "When We Fall Aprat". 가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남겨주신 지혜의 말씀이다. 슬픔에 빠져있을 때, 슬퍼도 된다. 울어도 된다는 말은 어쩌면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말인지도 모른다.
You were 43 when you got the news
엄마 그 진단을 받으셨을 때 겨우 43살이셨죠.
Life will be changing, nothing we can do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이 그렇게 우리 삶은 바뀌고 있었죠.
The clock is ticking now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All I can think about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거라곤
Is knowing I have to move on without you somehow
엄마 없이 전 어떻게든 살아가게 될 거라는 것뿐.
And I just can’t believe
그리고 이 모든 일 중에
That you’re the one who's keeping it together
제일 침착한 사람은 바로 엄마였어요.
As you hold my hand and say
엄마가 내 손을 잡고
It’s ok to cry
"울어도 돼"
It’s ok to fall apart
"무너질 때도 있는 거야"
You don’t have to try
"강해지려 노력하지 않아도 돼"
To be strong when you are not
"억지로 강한 척할 필요 없어"
And it may take sometime to make sense of all your thoughts
"네 생각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엔 시간이 걸리기도 해"
But don’t ever fight your tears
"근데 울지 않으려 애쓰진 마"
‘Cause there is freedom in every drop
"그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네 마음에 자유를 줄 거야"
Sometimes the only way to heal a broken heart is when we fall apart
"때론 그냥 무너져 버리는 게 우리 상한 마음을 힐링해주기도 해"
You ask me to sing
Some songs that I wrote
제가 만든 노래를 해 달라고 하셨어요.
And I can barely speak
근데 전 얘기를 할 수도,
Can barely play a note
한 음절 연주를 할 수도 없었어요.
All my tears rush in
눈물은 쏟아지고
Falling on my strings
기타 위로 떨어져,
And make the sound of these progressions have a different ring
다른 노래가 되고 말았어요.
And I hate to say goodbye
그리고 이렇게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Knowing this will be the last time we’re together
마지막이 되는 걸 알고, 작별인사를 하는 게 정말 싫었죠.
As you close your eyes and say
눈을 감으며 엄마가 해주신 말,
It’s ok to cry
"울어도 돼"
It’s ok to fall apart
"무너질 때도 있는 거야"
You don’t have to try
"강해지려 노력하지 않아도 돼"
To be strong when you are not
"억지로 강한 척할 필요 없어"
And it may take sometime to make sense of all your thoughts
"네 생각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엔 시간이 걸리기도 해"
But don’t ever fight your tears
"근데 울지 않으려 애쓰진 마"
‘Cause there is freedom in every drop
"그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네 마음에 자유를 줄 거야"
Sometimes the only way to heal a broken heart is when we fall apart
"때론 그냥 무너져 버리는 게 우리 상한 마음을 힐링해주기도 해"
And you’ve got the gift of mercy
"너에게 있는 공감과 사랑의 마음,
Don’t ever think it’s strange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Not a curse, but it is a blessing to feel other people’s pain
"다른 이의 아픔을 알고, 돌볼 수 있는 건 축복이야."
And always love without condition
"계산하지 말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해"
And trust with all your heart
"온 맘을 다해서 믿고"
There’s healing in the story of your scars
"네 상처를 통해 힐링은 일어날 거야"
Well, it’s been awhile
엄마 떠난지도
Since you’ve been gone
이제 꽤 시간이 지났죠.
Sometimes I still catch myself trying to call your phone
가끔 아직도 엄마 번호로 전화하는 저를 봐요.
All the hopes and dreams we used to talk about
엄마와 나누었던 미래와 꿈들,
They’re still alive in me and I just hope I make you proud
아직 내 안에 살아 있어요.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죠.
Now I’m your legacy
이제 전 엄마를 이어 살아가고 있어요.
And it’s your love still holding me together
그리고 이런 저를 여전히 지탱하게 해 주는 건 엄마의 사랑이죠.
And I still hear you say
아직도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요.
It’s ok to cry
"울어도 돼"
It’s ok to fall apart
"무너질 때도 있는 거야"
You don’t have to try
"강해지려 노력하지 않아도 돼"
To be strong when you are not
"억지로 강한 척할 필요 없어"
And it may take sometime to make sense of all your thoughts
"네 생각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엔 시간이 걸리기도 해"
But don’t ever fight your tears
"근데 울지 않으려 애쓰진 마"
‘Cause there is freedom in every drop
"그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네 마음에 자유를 줄 거야"
Sometimes the only way to heal a broken heart is when we fall apart
"때론 그냥 무너져 버리는 게 우리 상한 마음을 힐링해주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