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화성에 다다랐다. 인류의 달여행이 시작된지는 35년이 넘었다. 기술의 발전은 나날이 빨라지고. 인간의 기술은 달에 이어 화성에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이제는 화성으로도 휴가를 떠날 수 있다니 꿈만 같은 일이다. 화성은 과연 어떤 곳일까? 몇 년 전 가보았던 달의 놀이동산 문 파크랜드에서는 중력의 영향이 적어서 공중을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었다. 그 일은 내 인생 최고의 인상적인 순간이다. 살면서 달에서 휴가를 보낼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10대 시절만 해도. 달의 지면을 직접 밟아보는 것은 그저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종류의 일이었다.
이제는 그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이제 달에 간다는 것은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 다녀왔다고 말하는. 그런 종류의 일이 되어버렸다. 인류는 달 정도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이제는 화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화성행 여행 루트가 만들어진 것은 달 여행이 시작된 지 고작 35년 만의 일이다. 화성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달에 이어서 나에게 어떤 새로운 영감을 안겨줄 것인가?
태양계에서 4번째 궤도를 돌고 있으며, 제2의 지구라고도 불리는 행성이라 유난히도 더 기대가 되었다. 화성의 대기압은 약한 중력으로 인해 지구의 0.75%에 불과하다고 한다. 달에서 겪은 무중력의 세상처럼. 화성에서도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행성을 탐험하고 싶다.
공중을 떠다니는 기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 그것도 화성에서 라니! 가능하다면 태양계 최고 높이의 산인 올림푸스 산도 가보고 싶다. 높이가 무려 25km라고 하는데! 행성 기후가 좋을 때만 방문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꼭 한 번 가보는 것이 이번 화성 여행의 작은 소망이다.
저 멀리 화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구와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지만, 제법 예쁘게는 생겼다. 화성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는. 다음 일기에서 계속 적어보도록 하겠다. 혹시라도 걱정이 된다면. 아직까진 화성 내에서 밝혀진 생물은 없으니 걱정은 조금 덜어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