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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칼 & 케데몬 & 킹오브킹스

그의 추천영화

by 책읽는 헤드헌터




최근에 맘잡고 끝까지 본 영화 세편이 공교롭게도 모두 애니매이션이다.

만화 좋아하는 '그분' 영향으로 보게 되었는데, 세편을 마스터한 이후 강철의 연금술사, 진격의 거인(이하 진격거)까지 장편만화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요약본으로 스터디를 해도 그렇게 구미에 당기지는 않았지만 침착맨이 이건 만화가 아니라 '서사가 완벽한 명작, 현존하는 최고의 명작'이라고 칭했던 만큼 '진격거'는 한번 그래도...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이하 케데몬)을 보면서 그와 세대차이를 느꼈다. 일찍이 우리 세대 만화란, 은하철도 999나 슬램덩크, 드래곤볼이었는데 말이다. 어쨌거나 침착맨은 82년생이니까, 그를 믿고 다음작품으로는 진격거, 도전!




귀멸의 칼날


숯을 파는 마음씨 착한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어느날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살당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누이동생 카마도 네즈코 마저도 도깨비로 변하게 된 절망적인 현실에 큰 타격을 입은 카마도 탄지로는, 동생을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가족을 죽인 도깨비를 심판하기 위해, 귀살대가 되기로 결심한다. 도깨비가 된 동생을 인간으로 바꾸기 위해 시작된 목숨을 건 귀살대 활동을 시작한 탄지로 중심으로, 도깨비들과 전쟁이 시작된다. 도깨비 수장은 무잔으로 최초의 악귀다. 최종보스 무잔이 최강 부하들 6명이 상현인데 (코쿠시보, 도우마, 아카자 한텐구, 규코, 다키&규타로) 극장판 '무한성'에서 상현레벨 3위 아카자가 죽음을 맞이한다. 다음에 극장판이 나온다면 나의 최애 캐릭터 도우마가 죽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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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다 봐야지만 재밌을거라고 했던 '그분'의 우려와는 다르게 극장판 '무한성'을 보는데 전혀 이해가 딸리지 않았다. 힘든게 있다면 러닝타임이 3시간을 넘었다는 것......어쨌거나 최근 본 애니 세편중 제일 재밌기는 했다. 어떻게 악귀가 되었는지에 대한 서사과정이 꽤 흥미로웠는데 귀멸의 칼날 (이하 귀칼) 팬들은 싸우는 장면때문에 극장까지 와서 보는거고, 서사부분을 꽤나 지루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대차이......일까. 감성차이겠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몬을 보고 나서 재미없는 사람은 '올드 제너레이션일거야'라는 그분의 도발에 주변사람들에게 수소문을 시작했다. 재밌게 본사람 손? 애석하게도 그분말대로 대부분의 올드 제너레이션은 나와 같은 반응이었고 그녀석 세대분들은 재미있게 봤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스토리나 전개방식이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노래는 중독성도 있고, 한번 보고 흘려버리기에는 아까울정도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유튜브에서 가수들의 챌린지가 이어질만큼 인기가 난리가 아니다. Golden 뿐만 아니라 Soda pop까지. 그녀석이 좋다고 했던 소다팝까지 대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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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몬에 등장한 남산타워 등 케데몬 배경을 직접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도 두세배 늘었다고 한다. K pop, K문화의 영역이 애니메이션으로도 확장되어가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나도 적응을 좀 해볼까나.....하하하.



킹오브킹스


기독교인도 아니면서 그녀석이 먼저 예매해서 보자고 한 영화, 킹오브 킹스!

아버지가 아들에게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액자식 구성이 다소 지루하면서 <이집트 왕자>가 떠올랐다. 모세와 예수, 라는 주인공은 다르지만 이집트 왕자, 식 이야기 흐름이 더 집중이 된달까. 이것 역시 영화를 이해하는 방식의 세대차이일까싶어 의견을 내기가 조금 조심스러워지지만 어쨌거나 '이미 아는 이야기'여서가 아니라 뭐랄까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But 예수님 일대기는 몇백번을 다시 읽고, 봐도 감동이고 은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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