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콘텐츠도 맛있다 - 경전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책에 대한 총칭.
경(經)은 범어 수트라(Sutra)를 의역한 말로서, 계경(契經)·정경(正經)·관경(貫經) 등으로도 번역된다. 수트라는 원래 실 또는 끈을 뜻하였는데, 뒤에 자[尺]로 사용하는 끈, 교훈·교리·금언(金言) 등의 뜻으로 통용되었다.
중국에 와서 불변의 진리를 뜻하는 경(經)으로 의역되었다. 좁은 의미에서 볼 때 불경은 부처님, 드물게는 부처님의 제자가 설한 교의(敎義)를 적은 서적을 말한다. 일정한 형식을 갖추어 짧은 것은 수십 단어, 긴 것은 수천 쪽에 이르는 것도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는 교단(敎團)의 규율을 규정한 율(律)과 철학적 이론을 전개한 논(論), 고승들이 이들 경·율·논의 삼장(三藏)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붙인 저술들까지를 모두 포함한 불교성전 전부를 가리키게 된다. 일체경(一切經)이라든가 대장경(大藏經)이라고 하면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