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다정하곰> 다정함

by pahadi




엄마가 되고 나서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다른 아이와 다른 엄마에게 관대해졌다는 것이다. 경험은 '어떻게 그럴 수 있지를'를 '그럴 수도 있지'로 바꿔준다.

공감은 세상을 관대하게 만들고 관대함은 다정함이 되어 세상을 살만하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아직 멸종하지 않은 이유는 곳곳에 부유하는 다정함 때문일 것이다.

keyword
수, 금 연재
이전 13화<다정하곰>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