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으로 소통하라!

정숙 / 차림

by 정작가


정보화 시대의 흐름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거쳐 문화콘텐츠로 향하고 있다. 이런 문화콘텐츠의 핵심이 되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은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장르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스토리텔링은 급속도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스토리텔링의 진가는 여지없이 확인된다.


<스토리텔링으로 소통하라!>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하나의 패러다임이 되어버린 스토리텔링을 소통의 측면에서 접근한 책이다. 저자는 방송작가 출신으로 쇼, 오락, 코미디 예능프로그램과 시트콤을 집필한 경험이 있다. 그런 만큼 이 책의 내용도 이런 것들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에 방영되었거나 현재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실례로 들면서 스토리텔링이 미치는 영향과 그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지향하는 것이 소통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내용을 보면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다양한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은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소통을 위한 스토리텔링의 기법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답하기 위한 해설서라고 보아도 좋다.


스토리텔링이 비록 이야기에 대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소통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된다면 그 가치는 더욱 확대된다. 원래 이야기라는 것이 화자와 청자의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소통에 있어서 이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단지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나 영화, 게임 등 간접적인 접근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링의 기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 책을 통해 각종 콘텐츠 속에 숨은 의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이런 노력은 좀 더 고차원적인 즐거움을 여러분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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