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오후, 잠깐 볼일이 있어 밖으로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평소 다니던 길과 다른 길을 걸어보고 싶어졌다.
원래보다 조금 둘러가겠지만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 아니니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이 길에서는 늘 보던 동네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었고, 기분도 새로워졌다.
평일 퇴근길에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역 앞이 아닌 역의 뒤편으로 가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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