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ㆍ걷기를 통한 몸의 변화에 대하여
나는 걷기 안 하는 사람에서 걷기 하는 사람으로 바뀐 사람이다. 걷기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의 차이는 약간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다르다. 몸 자체가 다르고, 다른 몸은 인생을 바꾼다. '걷기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의 차이'를 몸의 기능 별로 연재한다.
세상에 개종자는 많다. 귀의자도 많다. 삶이 180도 바뀐 사람의 대명사이다. 그렇다면 걷기 안 하는 사람에서 걷기 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개종자나 귀의자처럼 삶이 180도 바뀌는 것이므로 무언가 이를 표현하는 단어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직 단어가 없다. 귀보자歸步者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러니 불편하지만 본 브런치북의 제목처럼 길게 풀어서 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본문 중에도 문맥상 필요할 땐 길게 반복해서 쓸 수밖에 없다. 나도 실은 '안 걷는 사람'이었다가 '걷는 사람'으로 전향(개과천선)한 케이스다. 둘 다를 경험한 난 세상엔 '걷는 사람'과 '안 걷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 간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우선 단순히 생각해서 '걷는 사람'은 걷지 말라고 해도 자발적으로 걷는다. '안 걷는 사람'은 아무리 걸으라고 해도 걷지 않는다. 우선 여기서 두 종류의 사람으로 극명히 갈린다. 물론 '안 걷는 사람'이 '걷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나처럼. 사실 그런 사람이 많다. 특히 건강상 몸의 위기감이 찾아올 때 안 걷는 사람에서 걷는 사람으로 바뀐다. 물론 위기감을 느끼기 전에 바뀐다면 얼마나 더 좋겠는가. 바뀌는 것은 빠를수록, 젊을수록 좋다. 비근한 예를 들어 이미 골다공증에 빠진 뼈를 어떻게 바꾸며, 탄력을 잃고 막히고 딱딱해진 혈관을 어떻게 회복하겠는가. 뼈를 깎고 피를 토하는 노력을 해야 하나. 그러나 안 걷는 사람의 대부분이 자신의 몸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이론으론 알지만 체감이 안돼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다. 어쨌든 건강은 건강할 때부터 지켜야 한다는 것은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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