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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리 Jun 18. 2019

야근 중독자들의 특징?

#7


















야근은 습관이다


직장인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많이 연상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야근'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일을 다 하지 못한 경우,

야근은 당연히 할 수 있다. 

아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게 

옳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다만 나름 8년 넘게 회사를 다니다 보니

내가 느낀 건 매일같이 불필요하게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 

꼭 존재한다는 것이다.


항상 그들은 스스로를 일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늦게까지

일을 해야만 하는 살신성인의 표본인양 

자기 합리화를 하곤 하는데

그렇게 야근 많이 하는 사람 치고 

존경받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업무의 성격이나 특성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겠으나

적어도 내가 보아온 야근 중독자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가정 또는 애인이 없다.

이 분들은 외롭다. 

집에 일찍 가봤자 반겨주는 이도 없고

저녁 약속을 잡을 애인도 없다.

외롭기에 회사의 동료, 일을 벗 삼는 게 

일상화되어 있으며

저녁밥 조차도 혼자 먹기 싫어 

야근을 빌미로 주위 동료들에게

함께 하길 권유한다. 

이와 같은 유형이 상사가 되면 골치가 아파진다.

권유가 아닌 강요가 되기 때문이다.


2. 아이가 있다.

아이가 어릴수록 집에 일찍 가서 

아이를 보고자 하기보단 피하는 경우들이 많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로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집에 가서 아이 볼 생각하니 

차라리 회사에서 야근이라도

하는 게 더 행복하다 말하는 이들도 많다.

오죽하면 제2의 출근이란 말까지 생겨났을까.


3. 실력이 없다.

실력이 없어서 같은 시간에 남들의 반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 막 들어온 신입이나 기본적으로 

업무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같은 업무량을 소화하려면 남들의 2배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는데

어찌 보면 그렇게라도 노력하는 것을 

칭찬이라도 해줘야 할지. 


물론 내가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유형이며 

예외적으로 진짜 업무가 물리적으로 

과도하게 매일같이(?) 

몰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오해는 없길 바란다.


야근을 하는 것은 본인 자유다.

다만 어디까지나 본인인 것이지 

남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야근을 하고 싶다면 본인만 하면 된다.

남들에게 눈치 주거나 괜한 피해의식을 갖지 말자.

그럴 바엔 본인도 그냥 야근하지 않으면 된다.

어차피 그래 봤자 회사는 굴러가니까. 


To.

미래의 예비 직장인들에게


야근은 습관이다. 

야근은 항상 하는 사람이 한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즉, 그 말은 업무 초기에 본인의 업무 방식을

잘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업무에 욕심이 있는 것은 좋다. 

그만큼 성과도 잘 낼 수 있으며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인이 되는 길이니. 

다만 야근 = 일을 잘하는 것이라는 

착각만큼은 버리길 바란다. 

여전히 많은 직장에서 꼰대 상사들이 

과거 80년대처럼

야근 오래 하는 직원들을 더 좋아라 하고 

야근을 당연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으나

그것이 잘못된 것이다. 맞춰줄 필요가 없다.


야근을 하면 오히려 피로 누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근로시간이 짧은 것을 

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야근을 할 생각을 하지 말고

야근을 하지 않을 생각을 하길 바란다.


일이 많다면 남들 낮에 커피 마실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해서

정시 퇴근을 목표로 달리길 바란다. 


그것이 상사나 주변 동료들에게

진정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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