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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레카 Aug 26. 2022

제24화 베트남 로컬 대형마트를 이용해보자

우리나라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가 베트남에도 있다. 매번 K마트만 이용하지 말고 베트남 로컬 대형마트도 이용해보자. 베트남에서는 빈 마트(VIN), 빅 C마트(big C), K-마트, 롯데마트 등이 있다. 빈 마트는 베트남 로컬마트이고, 빅 C마트는 태국 자본의 마트이다. 한인타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K-마트는 K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 마트이며, 롯데마트는 롯데타워 지하에 있는 역시 한국 마트이다. 

쪈저흥 소재 빅C 탕룽 마트의 모습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한 번씩 이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마트 이용 시 차량을 이용하였지만 베트남에서는 자차 이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멀리 있는 마트 이용 시에는 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다만, 배달이 언제 되는지 데스크에 물어보고 영수증도 꼭 챙기시기 바란다. 필자도 처음 배달 서비스를 맡겼을 때 저녁 8시에 온다고 분명히 들었는데 배달이 오지 않아 전화를 했고,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은 지 약 1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야 아파트 1층에 맡겨놓았다는 얘기를 듣고 물건들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정시 간에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한국의 배달 서비스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거기에 고객센터 직원과의 의사소통은 베트남어로 해야 하는 다소(?) 불편함도 따른다. 롯데마트는 앱으로도 배달(deliver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교적 편리하게 되어 있다. 

AEON몰 내부의 모습


마트보다 좀 더 큰 규모의 쇼핑센터의 경우 일본 자본으로 만들어진 에이온(AEON) 몰이 하동(Ha Dong)과 롱비엔(Long Bien)에 2곳 있다. 베트남은 일본 오토바이, 일본 자동차, 쇼핑센터 등 여러분야에서 일본 상품들이 많이 보이는 국가이다. 하지만 한류 등의 영향으로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의 한국 상품들도 점차 성장하고 있어 미래가 유망한 곳이라 생각된다.




오뚜기(OTTOGI)”와 두끼(DOOKKI)”   

  

베트남에서 생활하다 보면 반가운 우리나라 상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현대차, 기아차는 물론이고,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이 이미 진출해있다. 그리고 이러한 낯익은 상품 광고를 볼 때마다 친근함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이외의 광고에 눈길이 가는 경우도 있다. 바로 케첩 등으로 유명한 오뚜기 광고이다. 하노이 택시 중 마일린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G7에 이 회사 광고가 붙어있었던 것을 목격하였다. 현지에는 영문 OTTOGI로 표기하는 것 같다.      


베트남은 여러 친근하고 문화적 유사성 많은 나라이기도하거니와 한국 기업도 많이 진출해있는 국가이기도 한 동남아의 한국이라 해도 될 듯싶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가운 가게가 보일 것이다. 하노이 스카이레이크에서도 볼 수 있는 두끼(DOOKKI)이다. 가격도 현지에서 판매하기 위해 1인당 13만 9 천동(한화 약7천원)정도로 책정되어 합리적이다. 베트남에서는 2018년 11월 호찌민에 제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37개 정도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 사람들도 점심시간에 두끼(DOOKKI) 앞에서는 줄을 서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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