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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거부하지 말라!!

1. 예수 믿는 것은 복 받기 위함이다.

by 부라톤

믿음 넘치고 깨어있는 지식인의 신앙고백 같은 말이 있습니다.


“복 받으려고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복을 받기 위해 예수를 믿지 않고 헌신의 삶을 살겠습니다.”


저도 이게 믿음의 고백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고 성경의 인물들의 삶을 보니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단연코 예수 믿는 것은 복 받기 위함입니다.


순종하고 복을 받아야 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복이 될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 아예 대놓고 쓰여있습니다.

창세기 12장 1-2절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약속의 땅으로 보내시는 이유가 뭐라고 합니까?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려고, 이름을 떨치게 하려고, 그것을 뛰어넘어 복 그 자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지명하여 불러서 미션을 주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어떤 단계 같은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복을 받기 위해 교회 왔는데 “여러분 복 받으려고 예수 믿는 것 아닙니다. 예수님은 여러분께 헌신의 삶을 원하십니다.”라고 그럴듯하게 신앙이 깊은 것처럼 보이는 말을 하면 “와!!” 그렇구나 헌신의 삶을 살아야지 삶을 드려야지, 정신 차려!! 복을 받으려고 예수 믿는 게 아니야!!”라고 각성해야 한다고 되뇝니다. 마치 고행길을 걷는 것처럼, 채찍을 두르고, 억지로 이것저것 하지 말라는 규율집을 외우면서 지키지 못하면 “이러면 안 돼!! 몸은 주님께서 주신 성전이라 했어!! 거룩하게 지켜야지!!”하면서 점점 지쳐갑니다. 그리고 점점 규율집에 사로잡혀 남을 정죄하기 시작하고 본인도 그 올무 안에서 도무지 빠져나올 방법을 찾지 못하고 어질어질해집니다. 누군가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고, 미워지고 “아 다른 곳을 찾아서 나가야겠다” 일련의 코스처럼 이 쳇바퀴를 돕니다. 열심을 내다가 넘어지고, 헌신하다가 넘어지고, 헌금하다가 시험 들고, 정죄하다가 떠납니다.


복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닌 헌신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순간 신앙자체가 망가집니다.

그 헌신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권위의 도구가 되버리고 맙니다.

항상 말씀드립니다. 한국교회에서 헌신은 교회 키우고 부흥시키고 교회일하는 것에 함몰되어 있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향한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전혀 담고 있지 못합니다.

교회를 오래다녔는데 인생에 무엇이 남았습니까?

교회부흥의 부속품이 되었습니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 나의 부르심과 재능과 달란트를 발견했습니까?


복을 받기 위해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생명의 복, 구원의 복, 부르심의 복,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복, 창조주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퍼부어주시는 복을 얻기 위해 예수이름으로 그 문으로 들어가는 것인데, 교회의 소모품으로 다뤄지다 보니 모든 것이 부정당하고 헌신짝과 같은 껍데기만 남는 것입니다. 뭔 놈의 헌신예배가 그리 많은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복을 받기 위해 예수를 믿기 때문에 복 받는 방법, 매뉴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익히고 삶에 체득해야 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명령하셨습니까? 마태복음 28장 16-20절입니다.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2)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직도 의심하는 자가 많은 와중에 예수님께서는 단순하게 명령하셨습니다. 헌신이라는 단어도 없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복이되라고 명령하셨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뭘 해야 할지 명확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두 말씀을 하나로 이으면 부르신 곳에 가서 제자 삼고 세례 베풀고 가르쳐 지키며 동행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면 된다고 합니다.


복 받는 비결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헌신의 방법같은건 말씀하신적도 없습니다. 말씀 그대로 나 자신부터 익히면서 적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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