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경 말씀은 복이 무엇인지 가르친다
그렇다면 왜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개념을 애써 밀어내야 할 개념이 된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 받고 누리는 일인데 놀랍게도 성경에서 말하는 복이 뭔지를 모르기 때문에 세상에서 말하는 복을 예수 믿으면 받을 수 있다고 오용하는 우를 범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것을 바라는 복을 밀어내는 개념으로 다루다 보니 성경에서 복을 준다고 하는 개념자체도 모두 부정적인 의미로 밀어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헌신이라는 단어, 대장들이 일반 성도들을 이용해 먹기 좋은 단어로 대치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그 복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 중의 왕께서 말씀하시는데 이보다 확실한 설명은 없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3-12절입니다.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여기에 나열된 것이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한 조건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마음이 하나님만을 찾고 있다. 애통한다-자신이나 믿는 동료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 온유함-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훈련가운데 불평불만분노하지 않고 품는 것, 의에주리고 목마름-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도록 타는 목마름으로 기도하는 마음 , 긍휼히 -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베푸는 마음. 마음이 청결-정직하게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 손해를 보거나 핍박을 당하는 경우, 예수를 믿는 삶을 실현하다가 받는 손해 박해 모두 복을 받는 조건입니다.
어떤 복을 주십니까? 천국을 소유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아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먹고살 수 있게 하십니다. 배부르게 먹이시고, 삶에서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긍휼히 여김을 받아 외롭거나 억울하거나 한이 없습니다. 실제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뵐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사람들이 부르며 칭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칭찬받고 상을 받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이 범주를 넘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하게 인도하심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더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우리는 교회의 부속품이 되는 것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프로그램 가운데 뿜어내는 열정을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삶을 뒤집는 자기부인을 바탕으로 부르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기독교인은 다름아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아무도 가지 않는 좁은 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복있는 사람입니다.
종교의 탈을 쓰고 감격에 겨워 무리 가운데 숨고 있지는 않습니까?
감정이 이끄는 대로, 나의 지성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다보면
하나님의 복에서 벗어나 세상의 품에서 춤추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